제 9 장 순명하는 마음, 남의 수하에서 지배를 받음

2008. 10. 20. 오전 9:54:58

글자
                       제 9 장 순명하는 마음, 남의 수하에서 지배를 받음
 
 
 1. 순명하는 가운데 웃사람 수하에 살고 자기 멋대로 살지 않은 것은 매우 장한
 
일이다.  웃사람 노릇 하며 사는 것보다 어른 아래 순명하면서 지내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애덕으로 순명하기보다도 억지로 순명하기
 
때문에 순명을 괴롭게 여기고 조금씩 원망을 발한다.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위하여 스스로 자기를 굴복시켜 순명하기 전에는 마음의 자유를 얻지 못하리라. 
 
 이리로 혹 저리로 다 돌아다녀 보라.  웃사람의 수하에서 겸손되이 순명치 않고는
 
 안도(安堵)를 얻지 못하리라.  많은 사람이 어디를 가면 더 낫겠다고 생각하여 자
 
리를 옮긴 것이 마침내 스스로 속았음을 깨닫게 된다. 
 
 2. 누구나 다 자기 뜻을 따라가기를 좋아하고 자기와 같은 사람이 있는 자들에게
 
기울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우리 심중에 계신다면 평화를 보존
 
하기 위하여 우리의 뜻을 양보함이 필요할 때가 가끔 있다.  누가 그리 지혜로와
 
것을 완전히 알 수 있으랴?  그러므로 네 주견(主見)을 과도히 믿지 말고 다
 
사람의 의견을 기쁨 마음으로 들을 생각을 하라.  네 의견이 좋다하여도 하느님
 
로 인하여 그 의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면 거기서 많은 효과를 얻
 
것이다.
 
 3. 남에게 의견을 주느니보다는 남의 의견을 듣고 받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말을
 
나는 자주 들었다.  각 사람의 의견이 다 좋을 수도 있으나 상당한 이유가 있고 까
 
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의견에 따르지 않는다면 이는 교오와 고집의 표일 뿐
 
이다.
 
 
 

댓글 1

  • 2008년 10월 21일 오후 2:37

    어디 하나 아니라고 할수 없는 좋은 글 입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어른께 순명하며 따르는것이 얼마나 편하고 좋은건지 잘 알기에 깊이 와 닿는 글입니다. 그런데 가끔 반항하고 싶어지는건 왜 일까요. 반항도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전 용기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