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겸손히 자기를 낮춤

2008. 9. 22. 오후 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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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제 2 장  겸손히 자기를 낮춤
 
 
 1.  알고자 함은 사람마다 가진 천성이다. 그러나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
 
지식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자기 사정을 돌보지 않고 일월성신의 도는 길
 
을 익히 연구하는 교오한 철학자보다도 하느님을 섬기는 촌 백성이 확실히 더 낫
 
다.  자기를 아는 사람은 스스로 낮추며 사람의 칭찬을 즐기지 아니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나를 행실로써 심판하실 하느님
 
 대전에 내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2.  너무 과히 알고자 하지 말아라.  거기서 큰 분심거리가 많이 생기고 많이 속
 
는다.  지식이 있는자는 남에게 유식하게 보이고자 하고 지혜롭다는 칭찬을 듣기원
 
한다.  안다 해도 그다지 영혼에 유익하지도 않거니와 혹 아주 무익한 것도 많다.
 
자기 영혼 구하는 데 도움되는 것은 제쳐놓고 다른 사정에 열중하는 이는 실로 미
 
련하다.  허다한 말이 영혼에 만족을 주지 못하지만 착한 행실은 정신을 새롭게하
 
조촐한 양심은 하느님께 대한 의뢰심을 준다.
 
 
 
 3.  더 많이 알고 더 낫게 알수록 그만큼 더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 이 때문에 그
 
만큼 더 중한 판단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무슨 기술이 있고 무슨 지식이
 
있다고 자랑하지 말 것이며, 차라리 얻은 지식에 대하여 두려워하라.  네가 스스로
 
많이 아는 것 같고 무엇을 잘 이해하는 것같이 생각되거든 네가 아직도 모르는 것
 
이 많은 줄로 생각하라.  "두려워할지언정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로마서
 
11:20).  차라리 네가 모르는 것을 자복하라. 너보다 더 박학하고 너보다 법에 더
 
익숙한 자가 많거늘 어찌 네가 남보다 나은 줄로 생각하느냐?  무엇을 유익하게 알
 
고 배우고자 하거든 남이 너를 몰라 주기를 좋아하고, 남이 너를 아무것도 아닌 것
 
으로 여김을 좋아할 줄을 배워라.
 
 
 
 4.  제일 고상하고 제일 유익한 지식은, 자기 자체를 참되게 알고 자기를 낮추어
 
 봄에 있다.  자기에게 대하여는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남은 항상 좋고 고상한 줄
 
로 생각하는 것은 큰 지혜요 고상한 완덕이다.  남이 드러나게 범죄하고 혹 무슨
 
큰 폭행을 하는 것을 볼지라도, 그래도 네가 그보다 나은줄로 생각지 말 것이니,
 
네가 얼마 동안이나 그런 착한 지위에 항구할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
 
나 약하다.  그러나 너보다 연약한 자는 아무도 없는 줄로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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