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 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 말에 그르침을 삼감

2009. 12. 26. 오후 4:20:45

글자
 
              제 45 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 말에 그르침을 삼감
 
 
 1. 제자의 말 "주여, 어서 이 곤경에서 우리를 도와 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시편 60:11). 몇 번이나 나는 신뢰한다고 믿던 일에서 미쁨을 보
 
지 못하였아옵니까! 몇 번이나 나는 별로 바라지 않던 곳에서 신뢰를 발견하였나
 
이까! 그러므로 사람을 믿는 것은 헛된 일이옵나이다. 의인들의 구원은 주여, 당신
 
께 있나이다. 내 주 하느님이여,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 찬미를 받으소서. 우리
 
는 약하고 또 항구치 못하오며 쉽게 속고 변하기를 잘 하나이다.
 
 
 2. 누가 그리 모든 일에 주의가 깊고 삼가함이 많아, 한 번도 무슨 일에 속아 넘
 
어가지 아니하고 혼란한 경우를 당하지 아니하였다 할 만한 사람이 있겠나이까? 그
 
러하오나 주여, 당신을 믿고 또 순진한 마음으로 당신을 찾는 자는 그리 쉽게 넘어
 
지지 아니하나이다. 또 무슨 곤란을 당하여 아무리 복잡한 경우를 당한다 할지라
 
도, 급히 당신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올 것이요, 당신께 위로를 받을 것이오니, 당신
 
은 당신을 믿는 자를 끝까지 버리지 아니하시나이다. 자기 벗이 어려운 중에 있을
 
 때에도 우정을 지켜 나가는 진실한 벗은 드무나, 주여, 당신 홀로 모든 벗 중에
 
제일 미쁨 있는 벗이오며, 당신 외에는 당신과 같은 이가 없나이다.
 
 
 3. "내 마음은 견고해졌고 그리스도 안에 확고한 기초를 두었다."고 부르짖은 저
 
 거룩한 영혼은 얼마나 잘 생각하였나이까! 나도 이러하다면 사람이 무서워 스스로
 
 번거로울 필요가 없을 것이며, 말이 무서워 움직일 필요도 없겠나이다. 누가 모든
 
 것을 다 미리 보며, 누가 장래 당할 모든 재앙을 미리 조심하여 피할 수 있으리이
 
까? 미리 알지 못하다가 갑자기 당하여 중상(重傷)을 받는 것은 무엇이 이상하다
 
하겠나이까? 그러나 나는 왜 가련한 나를 미리 더 잘 돌아보지 아니하고 있으며,
 
어찌 다른 사람을 그리 쉽게 믿었나이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천사와 같이 여기
 
고 천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며,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옵니다. 주여, 누구를
 
 믿어야 하리이까? 당신 밖에 누구를 믿어야 하리이까? 당신은 속이지도 아니하시
 
고 속지도 않으시는 진리이옵니다. 또 "사람은 모두 거짓말장이며"(시편 116:11),
 
약하고 항구성(恒久性)이 없고 떨어지기 쉬우며, 특히 말에 그러하여, 겉으로 바른
 
 말과 같이 보이는 것도 즉시 믿기가 어렵사옵니다.
 
 
 4. 사람들을 조심하여라(마태오 40:17) 하신 당신의 말씀은 얼마나 지혜롭게 하
 
신 말씀이옵니까?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이며(마태오 10:36), 그리스도가 여
 
기 있다, 저기 있다 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마라(마태오 24:23). 내가 해로운 경험
 
을 하고서야 깨달았아오니, 이 후에 이것이 더 주의하는 원인이 되고 또 미련한 짓
 
을 하지 않게 되면 다행하리이다. 어떤 사람이 내게 무슨 말을 하고 나서 주의하고
 
 주의하며 비밀을 지켜 달라고 하여, 나는 말을 내지 아니하고 또 어느 때까지든지
 
 비밀 중에있는 줄로 알았더니, 내게 비밀을 지켜 달라고 청하던 그 자신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즉시 나와 저 자신을 팔고 갔나이다. 주여, 나를 이러한 이야기거
 
리가 되게 하지 마시고, 조심 없는 사람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그들의 손에 떨어지
 
지 말게 하시고 그와 같은 일을 한 번도 행하지 말게 하소서. 내 원의는 참말을 말
 
하고 확실한 말을 하게 하시며, 간사한 말은 내게서 멀리해 주소서.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을 행할까, 모든 힘을 다 써서 주의할 것이옵니다.
 
 
 5. 남의 말을 아니하고 모든 것을 분간 없이 다 믿지 아니하고, 들은 것을 가벼
 
이 다시 말하지 아니하며, 몇 사람에게만 자기를 드러내고, 항상 마음을 관찰해 주
 
시는 당신을 찾으며, 바람과 같은 이러저러한 말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안팎의 모
 
든 일이 당신 의향대로 되어지기를 원하게 되면, 그 얼마나 좋으며, 얼마나 평화를
 
 주는 것이겠나이까! 사람들 앞에서 드러나는 것을 피하고 겉으로 자랑이 될 만한
 
것을 원하지 아니하며, 다만 개과천선(改過遷善) 생활에 필요하고 열심을 분발케
 
하는 것을 삼가 찾아 행함은 천상 성총을 보존하는 데 그 얼마나 안전한 방법이옵
 
니까!
 
 
 6. 덕이 남에게 드러나고 너무 급하게 찬미를 받게 되어 해를 받는 사람은 얼마
 
나 많으옵니까! 모든 것이 유혹(誘惑)이요 전쟁인 이 위험한 세상에서 성총을 비밀
 
히 보존하는 것은 그 얼마나 유익하옵니까!
 
 
 
 
 
 

댓글 1

  • 2009년 12월 26일 오후 11:34

    준주성범 옳은 말씀을 더 많은 분들이 읽어야 할 좋은 글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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