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때

2007. 4. 2. 오후 11:39:19

글자
"왜 악마는 하필 저 착한 아이를 저렇게 괴롭히는 것이지요?"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려고 그러는 것일세!"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젊은 신부가 구마경을 읽고 있는 노사제에게 묻는  대사이다.

악한 사람에게 모진 일이 일어나는 것은 자업자득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착한 사람 아무 죄도 없는 사람에게 고통의 시간이 쥐어지면 
이성적으로 납득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배워온 상선벌악의 교의하고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성에 너무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 
인간의 이성 만으로는 많은 오류가 있음을 알면서도...

악한 사람이든 착한 사람이든 그에게 나쁜 일 고통을 주는 이는 하느님이 아니다.
구약의 욥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시간은 시련의 시간이며, 오히려 우리를 단련시키고 시험하려는 유혹자의 시간이다.
유혹자(사탄)의 목적은 한가지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어떻게 하든 우리의 이성을 혼란시켜서
영원한 시간 속에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하느님을 잊고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끊어져 나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영화 엑소시스트에서는  착한 아이에게 악마가 들어가 고통을 주는 것은
그 아이나 그 부모의 죄 탓이 아니라 
죄 많은 우리 인간들을 더욱 하느님께로 부터 떨어뜨리기 위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이들의 이성을 현혹함으로써  그들을 실망시키고
하느님을 부인함으로써 절망에 떨어뜨리고자 함이라고 설명한다. 

아무 것도 아닌 자신의 지식과 능력과 지위 등등  인간 사회에서 쌓아온 재능에 의지해서 
영원을 살 것인양 교만한 인간을 꼬드기는 것이다.  

댓글 1

  • 2007년 4월 3일 오전 8:49

    나쁜일 뒤에는 더욱 큰 주님의 은총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기에----'야훼 이레'

하느님의 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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