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도

2011. 11. 26. 오전 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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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기도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고갈 것도 없고 가져갈 것도 없는 가벼운 충만함이여 헛되고 헛된 욕심이 나를 다시 휘감기 전 어서 떠날 준비를 해야지 땅 밑으로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기보다 하늘에 숨어 사는 한 송이의 흰 구름이고 싶은 마지막 소망도 접어 두리 숨이 멎어 가는 마지막 고통 속에서도 눈을 감으면 희미한 빛 속에 길이 열리고 등불을 든 나의 사랑은 흰옷을 입고 마중 나오리라 어떻게 웃을까 고통 속에서도 설레는 나의 마지막 기도를 그이는 들으실까 -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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