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 받은 사람과 선택된 사람
찬미 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충만히 내리시기를
빕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혼인잔치의 비유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하느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몇 가지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주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회개하여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 4,17)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꾸어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하느님과 화해하여 하느님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태 9,13)
회개하는 사람 그는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원수를 사랑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이웃을 미워하고 원수처럼 여기면서 하느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미워하고 원수처럼 대하는 그 이웃 역시 나처럼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녀를 미워하고 원수처럼 여기는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또한 예수님은 당신만을 믿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마태 6,24)
우리들 중에는 사주, 궁합, 철학원, 타로, 점, 심지어는 무당을 찾아가,
그리고 집에 불러들여 굿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재물과 탐욕에 눈이 어두워 하느님께 대한 신앙인으로서, 하느님 자녀로서
최소한의 도리조차 소홀히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의 마음과 생명과 혼을 하느님으로 부터 빼앗는 모든 유형무형한 것들은
우상이요 우리가 평생 경계해야 하는 위험한 유혹입니다.
우리가 이승에서 하느님을 원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마지막 날에 하느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주님은 형제를 판단하거나 단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네가 네 형제를 판단하고 단죄 한다면 나도 너를 판단하고 단죄 하겠다." 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자비를 베풀어야 할 것이 아니냐?"
끝으로 주님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요구하십니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루카6,32)
우리는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대상을 예수님처럼 범위를 넓혀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인, 세리, 창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앙인, 비신앙인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죄인인 나도 이토록 분에 넘치도록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그 사랑 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마지막 날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축복된 자녀가
되도록 합시다.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김경모 야고보 신부(신곡2동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