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삶을 향하여
유한한 생명을 지닌 인간이 영원한 생명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무한한 영생을 누리는 것에만 집착하는 것도 주님께서는 결코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이 땅에서 유한한 삶을,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얼마나, 어떻게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사는 삶을 어여삐 보십니다.
그렇게 살 때, 유한한 삶이 끝나는 날, 무한의 선물은 저절로 주어집니다.
일생을 통하여 유한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행복인 줄 알고 사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세상에서 부자들은 가난한 듯 살며, 가난한 이들은 영원한 삶에 대한
집착이 아닌 희망을 간직하며 사는 지혜의 삶을 살 때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매일의 삶 안에 개입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오늘이 일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소중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낼 때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유한한 세상에 머물면서도 영원히 누릴 수 있는 참된 행복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영원한 삶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이며, 그 길을 찾는 것이
진리이며, 무한한 생명을 얻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주님의 향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