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2021. 1. 11. 오전 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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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르 1,11) 가톨릭 교리서를 읽어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활은 요르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시작된다. 요한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루카 3,3)하고 선포했다.……. 그즈음에 예수님께서 요한을 찾아오셨다. 세례자 요한은 망설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굳이 세례를 받으신다. 이때 성령께서 비둘기 모양으로 예수님 위에 내려오시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마태 3, 13-17)이라고 선포한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메시아요, 하느님 아들로서 드러난 예수님의 공현(Epiphania)이다. "(교리서 535) 예수님의 세례는 첫 번째 독서 이사야의 말씀처럼 고통받는 주님의 종으로서의 하느님의 사명을 받아들이고 그 일을 시작하는 하나의 장엄한 취임식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이미 세례자 요한으로 '하느님의 어린양'(요한 1, 29)으로 증언되신 분 이십니다. 요한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 분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 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 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요한 1, 32-34) 잠시 마르코 복음서에서 마르코 자신이 느끼는 주님의 세례 체험을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나 자신의 세례 때의 체험을 떠올려 봅시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 11) 이 하느님 소리의 울림이 아직도 나 자신에게 얼마나 큰 떨림으로 다가오는지, …. 아직도 그분의 사랑을 기억한다면 주님 세례 축일에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이 본을 보여준 것처럼 살아야 할 것입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신앙 안에서 새 삶을 또 다시 시작해야 함이 오늘 축일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노연호 마티아 신부 (오남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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