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고통이 진정한 고통이 되도록 하라
너의 고통은 모두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추상적인 것에서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다.
네가 고통을 주었기 때문이다.
거부당했거나 버림받았다는 느낌, 너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구체적으로 그런 느낌을 갖도록 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고통이란 모두 나름대로의 역사가 있다.
예수께서 받으신 고통도 그러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버렸고, 빌라도는 단죄했으며, 로마 병사들은 그분을
고문했고 십자가에 못박았다.
네가 고통에 대한 구체적인 사건에 집착하는 한 그 고통의 의미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게 될 위험이 크다.
만약에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나 상황이 없었다면, 혹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고통도 없었을 것 이라고 생각할 테니까!
그러나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이라면 모두 껴안고 살아가야
하는 본질적인 고통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네가 느끼는 구체적인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인간이 느끼는 보편적인 고통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헨리 J.M. 뉴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