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화와 집중이 필요합니다

2017. 4. 15. 오전 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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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정화와 집중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혼신의 노력을 기우리지 않으면 목적한 성과를 바랄 수 없듯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드릴 때 하느님과 관계 이외에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 기도의 효과는 흐지부지하게 되니까요. 삶의 목적에 혼신을 기울일 때 성과 또한 클 것입니다. 기도를 할 때 자신이 놓아 버려야 할 것을 놓지 못하면 욕심이 내재된 기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과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길은 순수한 의식과 탐욕과 분노, 편견과 고집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분심에 머물면 바둑을 둘 때 정확한 포석을 찾지 못하고 궁수도 정확한 과녁을 조준할 수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은 시험을 치루기 전날엔 깊은 공부보다 그동안 익힌 것을 가볍게 읽으며 마음을 추스르리라고, 마음이 뇌동하면 산란함으로 인해 시험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마음의 안정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경기에 임한 자가 경기에 최선을 하지 않고 승패에 연연하면 본연의 실력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하는 순간은 화살 시위를 당기고 있는 궁수가 호흡을 멈추고 과녁을 겨냥하고 있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이때 몰입하지 못하면 화살은 목표물을 향하지 못하고 표적을 비켜 날아가게 됩니다. 잡념을 버리지 못하고 드리는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분심을 가진 자와 집중하는 자의 출발자리는 같지만 목표물에 도착하는 자리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거리가 멀수록 비켜가는 거리는 비례적으로 커집니다. 이러한 과정은 잡다한 생각이 많을수록 가야할 길이 여러 갈래로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이정표를 정확히 세워두지 못하면 시야는 흐려지고 마음은 산만해지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발전이나 충만 된 삶의 생활을 이루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 것도 버려야 할 것을 비워내지 못함에 있다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이정표 없는 거리를 헤매기보다 정확한 목적지를 정하고 그곳을 향하는 마음가짐은 주위의 산만함에 끌려들지 않을 때 가능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의 정화와 오로지 그 길만 바라보는 집중이 되어야 풍성한 삶의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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