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과서 작품읽기 시 필수편(창비, 우리 성당에 있는 도서)
53쪽 사랑 -전봉건 지음
사랑한다는 것은
열매가 맺지 않는 과목(과일나무)은 뿌리째 뽑고
그 뿌리를 썩힌 흙 속의 해충은 모조리 잡고
그리고 새 묘목을 심기 위해서
깊이 파헤쳐 내 두 손의 땀을 섞은 흙
그 흙을 깨끗하게 실하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아무리 모진 비바람이 삼킨 어둠이어도
바위 속보다 어두운 밤이어도
그 어둠 그 밤을 새워서 지키는 일이다.
훤한 새벽 햇살이 퍼질 때까지
그 햇살을 뚫고 마침내 새 과목이
샘물 같은 그런 빛 뿌리면서 솟을 때까지
지키는 일이다. 지켜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 '사랑' 전문
감상) 요즘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기쁨'을 선물로 주신다.
보답해 드릴 것이 딱히 없지만
딱 한 가지 약속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 살겠노라고...^^
문학교과서 작품읽기(시)
2012. 5. 27. 오후 9: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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