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창비. (우리성당의 도서)
104쪽 콩알 하나 (김준태 시인 지음)
누가 흘렸을까
막내딸을 찾아가는
다 쭈그러진 시골 할머니의
구멍 난 보따리에서
빠져 떨어졌을까
역전 광장
아스팔트 위에
밟히며 뒹구는
파아란 콩알 하나
나는 그 엄청난 생명을 집어 들어
도회지 밖으로 나가
강 건너 밭이랑에
깊숙이 깊숙이 심어 주었다
그때 사방 팔방에서
저녁놀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감상) 시인의 관찰력은 생명 살리기로 이어집니다.
생명의 주일을 맞이하며
콩알 하나에도 따뜻한 관심을 갖는
시인처럼 되고 싶어
이 시를 추천합니다.^^
국어선생님의 시 배달(한국시)
2012. 5. 6. 오전 5: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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