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선생님의 시 배달(한국시)

2012. 5. 6. 오전 5:54:06

글자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창비. (우리성당의 도서)

104쪽  콩알 하나 (김준태 시인 지음)
 

   누가 흘렸을까

   막내딸을 찾아가는
   다 쭈그러진 시골 할머니의
   구멍 난 보따리에서
   빠져 떨어졌을까

   역전 광장
   아스팔트 위에
   밟히며 뒹구는
   파아란 콩알 하나

   나는 그 엄청난 생명을 집어 들어
   도회지 밖으로 나가

   강 건너 밭이랑에
   깊숙이 깊숙이 심어 주었다
   그때 사방 팔방에서
   저녁놀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감상) 시인의 관찰력은 생명 살리기로 이어집니다.
          생명의 주일을 맞이하며
          콩알 하나에도 따뜻한 관심을 갖는
          시인처럼 되고 싶어
          이 시를 추천합니다.^^

댓글 2

  • 2012년 5월 6일 오후 10:19

    감사합니다.. 콩알 하나의 감사함을 알게 해주셔서요..

  • 2012년 5월 6일 오후 10:45

    예^^ 선생님.. 이 시는 딱 선생님의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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