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셉회 회원님!
먼저 지난 '11. 5. 5.(목). 선종하신 본당 주임 신부님의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누구나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고 하셨으니, 고인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천사들과 함께 살아 계시면서 당신 아드님이 인솔하는 우리 성지순례단의 장도(壯途)에 기쁨과 무사 귀환을 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하느님 나라에 삼가 고인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손 모아 빕니다.
요셉회는 '11. 5. 20.(금). 두 번째 성지순례로 상해, 황산 일원으로 떠납니다. 어떤 회원은 설레는 마음을 가누지 못하여, 조사(釣士)가 출조(出釣)할 때 그러하듯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움에 들 떠는 것을 어쩔 수가 없는 가 봅니다.
그 간에 뜻 있는 많은 회원과 교우, 특히 본당 신부님께서 큰 관심을 가지시고 지원하시어 순례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금번 여행에 박호용 유스티노, 천경영 베드로, 김희자 젬마 등 형제, 자매님께서 수없이 소통하시면서, 본 성지순례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 많은 힘을 쓰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성남시 분당에서 동참하시는 안정현 글라라, 신자가 아니신 문계순 자매님께 우리 회 동참을 진심으로 환영하오며, 순례 중 조금도 불편을 느끼지 않으시고 안락하고 즐거운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편안하게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중 여러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팩케지 여행을 경험해 보시면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으로 구성된 여행단에서는 그저 조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정을 붙이기에도 쉽지가 않으며, 불편한 점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요셉회에서는 어느새 한 가족의 따뜻한 기운에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 여행단을 총 지휘 및 관리하시는 팽종섭 그레고리오 회장님, 돌발 사정으로 이번 여행에 부득이 불참하시는 장정효 요셉 부회장님, 탑골마을 사장님 등이 우리 회의 성공적인 순례와 관광을 축원하는 뜻에서 요셉회에서 여행 중에 공동으로 쓰도록 기부금을 내셨습니다.
순례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과정에서 느낀 일입니다만, 비교적 젊은 층에서 쉽게 결정, 쉽게 파기 등을 여러 번 반복하여 많은 혼란이 초래되기도 하였습니다.
성지순례를 통하여 과거 속으로 시간을 되돌려, 그 때 선인(先人)들의 행적과 숨결을 느껴 보고 터득한다면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연초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성인(聖人)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는 6촌간 인척입니다. 이 두 분이 이곳에 머문 흔적을 더듬어 볼 예정입니다.
중국 인후이(安微) 성 남부에 있는 해발 1,860m의 황산(黃山)은 연화봉(蓮花峰)을 중심으로 주위에 71개 봉우리를 거느린 신비의 명산입니다. 웅장하고, 청량하고, 운무까지 거느리며, 신화와 전설을 간직한 명산의 절경을 즐겁게 감상하시면서, 참아 온 그 무엇이 있다면 이곳에 다 털어 놓으시고, 지금껏 쌓인 피로를 다 푸시고, 귀환 길은 보다 가벼운 발걸음이 되시옵소서.
2011. 5. 10.
시흥5동 성 요셉 성당 선교분과 요셉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