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더위를 이기고 힘을 냅시다]
상지의 옥좌 꾸리아 레지오 단원 여러분!
금년 여름은 유난히도 무덥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간부 여러분 힘드시지요?
저도 대자연의 주인이신 주님께 의지하며 살리시기도 하고 죽이시기도 하는 주 하느님의 자비에 모든 것을 맡기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무더위가 물러가겠지요.
지난 7월 23일 거룩하신 어머니 꼬미시움에서 주관한 꾸리아 단장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꼬미시움 4간부와 9개 꾸리아 단장들이 모여 그간의 꾸리아 운영상황을 보고하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자리였습니다.
공통적으로 레지오 마리애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힘들게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이겨내며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여러 단장님들의 열성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상지의 옥좌 단장으로 참석하여 부끄러움을 느끼고 많이 반성하였습니다. 이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훈화로 가름할까 합니다.
우리 꾸리아가 다른 꾸리아에 비해 부족한 점들입니다.
첫째로 협조단원이 부족합니다.
협조단원은 행동단원의 2배 이상이 되어야 적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도해 주는 협조단원의 힘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협조단원 모집에 나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로 소공동체 모임 참석이 매우 저조합니다.
저희 시흥5동 성당에는 2개의 꾸리아가 있습니다.
신비로운 장미와 저희 상지의 옥좌 꾸리아입니다. 두 꾸리아 단원들이 소공동체 모임이 본당 차원에서 활성화되지 못하여 소공동체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레지오 단원들이 모임에 참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실은 구역반모임, 사도회의 주역도 우리들입니다.
소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구역장, 반장들에게 적극 협조하고, 격려하는 등 저희가 먼저 나서서 소공동체 모임을 활성화해야 하겠습니다.
세째로 단원의 고령화로 간부충원이 어렵습니다.
저희 꾸리아 외에도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특히 고령화 단원이 많은 쁘레시디움의 경우에는 간부 확보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80세가 넘으신 단원들이 간부를 맡기에는 건강도, 인지능력도 너무 떨어져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년 쁘레시디움의 성인 간부 제도를 차용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른 쁘레시디움에서 간부를 한두 명씩 차출(전단)하다 보면 모체 쁘레시디움도 약화될 수 있으므로 꾸리아에서 쁘레시디움(또는 단원)을 지정하여 전담으로 봉사하게 하고 이를 주2시간 의무활동으로 인정해 주는 방법입니다.
저희 꾸리아에서도 이 방법을 상급평의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실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기를 바랍니다.
단원 여러분!
쁘레시디움 단장님께서 배정해 주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고, 성전봉사(1층 청소와 주일 미사 안내와 봉헌금 정산)와 주보 접기에 적극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레지오가 기도하고 활동하는 신심단체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단원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기를 성모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성령이시여,
당신의 권능으로 저를 감싸주시고
제 영혼 안에 사랑의 불을 놓으시어
이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성모님의 사랑과 뜻에 일치하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