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오가며 장사하는 한 아라비아 상인이 어느날 실수로 잘못 든 길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그 길은 사막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이기도 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상인은 몹시 기뻤다.
그러나 오아시스가 있다는 지름길을 알아냈다는 이야기를 그는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오가며 오아시스를 이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물이 말라붙어 비릴지도 모른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 후부터 이 상인은 혼자서만 그 길로 사막을 횡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한테는 일절 그 사실을 하지 않았다.
오아시스 옆에는 키 큰 야자수 한 그루가 서 있었다. 처음에는 그 그늘아래서 사막 횡단에 지친 다리를 쉬어가기도 하던 상인은 하루는 문득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혀 전전긍긍했다.
‘이 나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오아시스를 발견하게 되면 어떡하지? 게다가 이 커다란 야자수 뿌리가 어느 날엔 가는 귀한 샘물을 다 빨아 들여 버릴지도 몰라.’
오래 생각을 거듭하던 상인은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야자수를 없애 버리기로 한 것이다.
결국 상인은 야자수를 잘라버리고 나서야 마음 놓고 길을 떠날 수 있었다.
며칠 뒤 장사를 끝내고 돌아가다가 오아시스에 다다른 상인은 깜짝 놀랐다.
분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오아시스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고 없었던 것이다.
그곳에는 다만 나무 그늘을 잃어버린 오아시스의 흔적만 남아 있었다.
자신만 아는 상인의 욕심을 탓하는 듯 허옇게 메말라 드러나 있을 뿐이었다.
가족을 위한 노래
- 김종환 Duet With 최재혁
우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야만해요
해뜨고 해가 져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우리 살아가는 세상이 이제는 슬퍼서는 안되요
조금 더 늦기 전에 뒤돌아 가족의 손잡아요
언제나 내가 힘들 때마다 날 위해 기도해준 가족
길잃고 방황할 때마다 끝까지 나를 지켰죠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기다리는 가족
내가 사는 동안에 가족을 사랑해요
내가 부러워했던 건 가족과 함께 사는거였죠
푸른 하늘과 이 땅에서 우리 함께 살아요
언제나 내가 힘들 때마다 날 위해 기도해준 가족
길잃고 방황할 때마다 끝까지 나를 지켰죠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기다리는 가족
내가 사는 동안에 가족을 사랑해요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기다리는 가족
내가 사는 동안에 가족을 사랑해요
가족을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