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성체성사의 해' 인 것은 알고 계시죠?
전대사를 받아 연옥에 있는 영혼들에게 양도하여 그들이 하느님 곁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대사 (大赦)
대사란 보속(補贖)을 면(免)해 주는 것을 말한다. 고해 성사를 통하여 죄는 용서받았어도 그 죄에 따른 벌, 즉 잠벌(暫罰)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데 이 잠벌은 속죄(贖罪)를 통하여 사면될 수 있는데, 현세에서 속죄, 즉 보속(補贖)을 다하지 못할 경우, 연옥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대사란 이 보속을 면제해 주는 은사(恩賜)를 말한다. 현세에서의 보속은 미사, 영성체, 기도, 극기, 희생 등으로 할 수 있으나, 죽은 후 연옥에서는 스스로 보속을 할 수 없기에, 대사를 통하여 면제받게 된다. 예수님과 성인들의 공로로 잠벌의 일부 혹은 전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일부를 없애 주는 은사를 한대사(限大赦), 전부를 없애 주는 은사를 전대사(全大赦)라고 한다. 그리고 대사는 죽은 자를 위해 양도할 수 있으나, 1일 1회에 한한다. 이 한대사에 있어서 기간은 초대 교회에서 범죄한 자에게 공적으로 정해 준 보속 기간을 말한다.
▶ 교황, 성체성사의 해 특별 전대사 수여
교황청 내사원은 지난 1월14일, ‘성체성사의 해 전대사 수여에 관한 교령’을 발표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5년 10월까지, 신자들이 성체성사를 더욱 잘 알고 성체께 대한 사랑을 키우도록 전대사의 은총을 허락하였습니다.
성체성사의 해 특별 전대사를 받으려면 전대사의 일반 조건(죄를 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채우고 성체조배를 비롯한 성체공경 예식이나 기도를 바칠 때, 성체가 모셔진 경당이나 성당에서 성무일도 저녁기도와 끝기도를 바칠 때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병이나 다른 정당한 이유로 성체조배를 할 수 없을 경우 마음으로 성당을 방문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주님의 기도와 사도신경을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해성사 + 영성체 + 성체조배 + 기도] 를 하면 하루에 한 번의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고해성사는 매일 할 필요는 없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매일 해야지요. 2005년 1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꾸준히 전대사를 얻어 연옥에 있는 영혼에게 돌려준다면, 290명의 영혼이 하느님 곁으로 갈 수 있다는 말 입니다. 돌아가신 부모, 형제 등 조상님들을 위해 한번쯤은 효도할 수도 있고, 연옥영혼중 가장 불쌍한 영혼을 도울 수도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