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의 교훈

2012. 3. 19. 오후 9:54:33

글자
 
어느 젊은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여러 가지 사업을 해보았으나 모두 실패하고 크게 낙심하여 옛 스승을 찾아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스승님, 왜 제게만 이런 불행이 따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되는데 저한테만 항상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조용히 듣고 있던 스승이 젊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자네의 착각이야.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수백만 명 가운데 문제가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걸세.”

이러한 설득에도 청년이 좀처럼 용기를 얻지 못하자 스승은 그를 데리고 공동묘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위로 가서 섰습니다.

저 많은 무덤을 한번 보게나, 지금 저기에는 아무런 고통도 불행도 슬픔도 없네. 왜 그런지 알겠나?”

스승이 이렇게 말하자 청년은 피시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스승님도 참. 죽은 사람들에게 무슨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그래, 잘 알고 있군. 저들은 모두 죽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 이 있을 수 없지. 그렇다면,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다는 것은 생명을 가진 자의 특권이 아니겠나?”

청년은 비로소 스승께서 하신 말씀의 참뜻을 깨닫고 삶의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겨울의 추위를 겪었기에 봄 햇살의 따스함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쉽게 얻어진 행운은 또 그렇게 쉽게 사라집니다. 당장 어려움에 불평하기 보다는 그 어려움을 단련의 좋은 계기로 삼도록 합시다.

댓글 2

  • 2012년 3월 20일 오후 6: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2년 4월 24일 오후 3:59

    항상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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