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 신화 중에서 ‘마이다스’라는 왕의 이야기입니다.
황금에 눈이 어두웠던 왕은 낯선 신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 신에게서 당신의 소원을 말하라는 요청을 받은 왕은 “내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이 다 금이 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말했습니다.
소원을 말한 후부터 왕이 손으로 만지는 것마다 다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하루 종일 왕은 황금을 만드는 일에 열중 했습니다. 자신이 만지는 모든 것들이 눈부신 황금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왕은 행복해했습니다.
해가 지는 황혼녘, 왕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놓은 황금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딸과 친구가 왕의 손이 닿는 순간 황금으로 변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제 소원대로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했지만, 왕은 울부짖으며 이렇게 절규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내 딸의 생명을 돌려주십시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한 모금의 물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지나간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지금보다 가난했어도 옛날이 좋았었는데......”라는 말을 합니다. 생활은 풍족하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넉넉한 그 시절이 그립다는 뜻일 테지요. 이렇듯 무엇이든지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모자람만 못합니다.
인생에 있어 ‘정당함’을 잃지 않았을 때, 여유와 만족감 그리고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부유한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찌든 이런 생활은 이젠 진저리 나!”, 이런 불평불만은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가난하고 힘들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것에 만족한다면 얼마든지 행복을 느낄 수 있겠지요.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들에 핀 야생화에서 그윽한 향기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테고, 빨간 장미를 앞에 두고도 아름다운 향기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우리가 사는 인생도 마찬가지랍니다.
어떤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마음속은 언제나 맑음 아닐까요?
Lead Me On / Maxine Nightinga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