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2010. 12. 14. 오후 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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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길을 가다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누가 달려가 그 짐을 받아듭니다.

전 오늘도 바라만 봅니다.

전 오늘도 관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달려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살짝 부딪쳤습니다.

분명 오토바이가 잘못했습니다.

근데 도리어 그분이 화를 냅니다.

전 그냥 못 본 척 지나갑니다.

전 오늘도 관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꼬마가 울고 있습니다.

길을 잃었나 봅니다.

전 그냥 측은한 듯 바라만 봅니다.

꼬마는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전 오늘도 관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할머니 한 분이 뛰어 오십니다.

아저씨가 그냥 출발합니다.

나는 그곳에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전 오늘도 관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 언제쯤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요.

관객이 아닌 배우로......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내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댓글 1

  • 2010년 12월 15일 오전 11:17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용기있게 말하는 사람들이 부족한 곳, 슬쩍 피하는 곳, 말하면 상처받을까봐서.. 등등 비겁한 곳 그런 곳이 교회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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