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화요일 [2010년6월1일]마르코 12,13-17

2010. 6. 1. 오전 6: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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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일 화요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려드려라.”
(
마르코 12,13-17)

 

Repay to Caesar what belongs to Caesar
and to God what belongs to God.”
They were utterly amazed at him.

 

 

 

유스티노 성인은 2세기 초 사마리아 지방 프라비아 네아폴리스의 이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뒤, 많은 글을 썼는데, 「호교론」과 「트리폰과 나눈 대화」 두 가지만 보존되어 내려온다. 성인은 로마에 철학 학원을 세워 정통 신앙을 옹호하며 공개 토론을 개최하였다. 유스티노 성인은 165년경 아우렐리우스 황제 때, 로마 신전에 제물을 바치라는 집정관의 명령을 거부하다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17


그때에 13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14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돈의 주인이 황제라면 돈은 황제에게 돌려주어라. 그러나 마음까지 주어서는 안 된다. 

 

카이사르는 기원전 100년경에 등장한 로마의 군인입니다. 유럽 땅 대부분을 정복한 그는 최고 실력자가 되어 모든 문물과 제도를 정비합니다. 그가 죽자 로마인들은 그를 신격화합니다. 이후 황제들은 카이사르처럼 살려고 했고, 신으로 대접받고 싶어 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들은 예수님께,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질문합니다.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에서 그들은 우상 숭배의 흔적을 보았던 것입니다. 더구나 그 돈으로 적대 관계인 로마에 세금을 내야 했기에 질문 속에는 칼날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
하지만 예수님의 답변은 아주 단순합니다. ‘돈의 주인이 황제라면 돈은 황제에게 돌려주어라. 그러나 마음까지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주인은 하느님이신 까닭에 마음은 하느님께 돌려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돈과 물질에 몸과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한 삶이 길어지면 영혼은 마비됩니다. 나중에는 돈 없으면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멀쩡히 살아 있는데도 죽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우리는 돈과 물질도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 

우리는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돌려 드리고 있는지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하느님께 받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나의 재산, 나의 가족, 나의 건강, 나의 재능, 나의 시간, 나의 생명……. 우리는 그렇게 많이 받은 것 가운데 얼마나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고 있습니까? 시간만 해도 그렇습니다. 일주일에 몇 시간을 하느님께 되돌려 드립니까? 주일 미사 한 시간도 힘들어 하는 때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받은 재산은 어떻습니까? 어느새 늘 달라고 청하는 데 익숙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까? 자신이 선심을 썼는데 감사하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 하느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에 인색한 우리에게 그분께서는 어떤 마음이 드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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