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인가?

2009. 3. 2. 오후 12:08:45

글자
♤ 건망증 가족...♤
 
1.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그런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2. 아침에 일어나서 이빨을 닦으려고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내 칫솔을 도대체 찾을 수가 없다.
   색깔도 기억나지 않는다.
   달랑 4개밖에 없는 칫솔중에서...
 
3.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잊은 것이 있어 도로 집으로 갔다.
   그런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고 찾다가 애꿎은 우산 하나를 챙겨서 나왔다.
   그날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했고,
   그날 저녁 난 학원에서 교재없이 강의를 들어야 했다.
 
4. 자장면을 먹을 때마다 난 늘 이런다.
   맛있게 먹은 자장면 그릇 안를 보면,
   한 입만 베어 먹은 단무지가 7, 8개는 된다.
 
5. 가방 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런데 내 손에 들려진 것은 우리 집 무선전화기다.
   엄청 크다. 이런 된장....
 
6. 건망증 이야기를 다 써놓고 "저장하시겠습니까?" 라고 묻는데
   자랑스럽게 "아니오!" 라고 해서 모두 날려 먹고 다시 썼다.
   손가락을 확 분질러 버리고 싶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부엌으로 가서 도마 위에 칼을 들었다.
   그런데 내가 왜 칼을 들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옆에 있는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단무지 하나를 꺼내 썰어 먹었다.
   시큼한 맛이 나쁘지 않다.
   건망증도 가끔 도움이 될 때가 있나 보다...
 
 
♤..바두기와 남편....♤
 
바두기와 남편의 공통점...
 
1. 끼니를 챙겨주어야 한다.

2. 가끔씩 데리고 놀아 주어야 한다.

3. 복잡한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4. 초장에 버릇을 잘 못들이면 내내 고생한다.


남편이 바두기보다 편리한점...

1. 돈을 벌어 온다.

2. 간단한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

3. 훈련을 안 시켜도 대소변을 가릴 수 있다.

4. 집에 두고 여행을 갈 수 있다.

5. 같이 외출할 때 출입 제한구역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두기가 남편보다 좋은 까닭
 
1. 신경질이 날 때 발로 걷어 찰 수 있다.

2. 한 집에 두 마리를 길러도 뒤탈이 없다.

3. 바두기의 부모 형제로부터 간섭받을 필요가 없다.

4. 외박을 하고 돌아와도 꼬리치며 반가워한다.

5. 데리고 살다가 싫증나서 내다 버릴 때 변호사가 필요없다.
 
 

댓글 5

  • 2009년 3월 2일 오후 12:45

    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 나 죽겄네.....

  • 2009년 3월 2일 오후 12:49

    구마동 누구 누구를 향하야 하는말 같은디... 해당될법한 사람들은 스스로 알고 알츠하이머 전문병원으로 가보시어 들.........근디 담부터는 쬐끔 더 큰 글자로 타이핑 해 주시더라고...

  • 2009년 3월 2일 오후 1:26

    훈부님 반갑습니다. 자주 뵈요. 토달 나오세요.

  • 2009년 3월 2일 오후 11:21

    훈부님은 나왔습니다. 안드레이 형제님이 안나오셔서 못보았지요?

  • 2009년 3월 3일 오전 11:31

    자주 자주 글 좀 올려서 자주 좀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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