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피곤한지 어렵게 5시 40분에 기상하고 전날 준비한 간식과 물을 챙겨가지고 모임 터에 도착하니 노 안드레아 총무님께서 열기를 높이느라 혼자 쓸쓸히 홀로 뛰고 있었습니다.
출발 전 예정대로 오늘은 장거리 훈련으로 30km달리겠다고 선언하고 4km를 달려도 8km를 달려도 세상의모든 짐들을 내 어깨에 모두 짊어진 양 도무지 몸은 천근만근 10km넘으면서 서서히 몸이 풀리기 시작하더니만 16km에 도달하여 물과 간식으로 재충전하니 이제 250CC 오토바이 엔진을 달은 것처럼 몸은 힘차게 박차고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벼웠습니다.
자 이제 30km 함께 뛰실 분하고 외치니 이시형 형제 소요셉형제 그리고 이종희 에스텔 총무님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하는데 난감했습니다. 하프를 뛰어 보셨으니까 26km는 뛰시겠지 그리고 나머지 4km 뛰는 동안 추워서 못 기다리신다. 안 된다고 말류 했지만 함께 동참하셨습니다.
이렇게 4사람이 언더 6분 페이스로 21km지나서부터 이시형 형제께서 지금까지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한 관계로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만 24km 부터는 걷기조차 힘들 정도까지 힘에 겨워하여 하나 둘 셋 넷 구령을 부쳐가며 함께 26km지점 모임 터에 도착하니 이시형 형제는 더 이상 못하고 소요셉 형제님 허기저저 죽겠다고 하여 초코파이와 물로 재충전하고 나서 이제 셋은 속력을 높여 27km 지점을 5분 20초 페이스 달리고 또 28km 또한 5분 20km로 달렸는데 에스텔 자매님께서 앞으로 힘차게 박차고 스퍼트 하는데 나는 도저히 못 따라 갔습니다. 남자 체면이 가관이 아니었지요. 돌아오는 길 이제 내리막길 탈력 받아 4분 50페이스로 29km를 지나며 이제 자매님께서 조금씩 처지기 시작하여 드디어 30km 또한 4분 50초로 골인하니 자매님께서 200m 뒤에 들어오고 그 뒤 소요셉 형제께서 200M 뒤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모두 수고 하셨으니 함께 아침식사나 할까 했는데 10:30분이 지나 11시가 다되었는데 집에 가서 점심식사를 자족과 함께 하기로 하고 자매님을 동부APT에 모셔 드리고 11:10경 집에 도착하니 따르릉 따르릉 급히 전화벨소리가 울려 받아보니 전요셉 형제님께서 세상에 11시까지 집에도 안보내고 뛰는 사람이 어디이냐고 꾸지람을 들어가며 서로 크게 웃었습니다.
2009년 2월 21일 훈련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