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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날 아침입니다.
지금 지내는 오월은 어버이의 달이면서 성모님의 달입니다. 오월엔 육적인 은혜를 생각하면서 영적인 어머니께 전구하는 달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삶의 신비를 알게 해주신 은혜는 무엇으로도 보답할 길이 없지요. 어머니는 육으로 낳고 또 마음으로 낳아주시는 분입니다. 어머니가 강한 까닭은 무한한 자식 사랑에 있습니다. 성경에는 아버지의 기다림이 묘사되어 있지만 우리네 정서에서는 어머니의 기다림이 더 잘 어울립니다. 사람은 성장하며 어머니 품을 떠나지만 다시 새로운 영적인 어머니 품에 들게 됩니다. 그분이 바로 성모 마리아지요. 성모 마리아는 교회의 교의적인 가르침을 떠나서 신화적으로도 사람들이 영적인 안식을 구하는 모태입니다. 사람은 어머님 품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누립니다. 진정한 평화 안에서 우리는 생명을 느끼고 자유롭습니다. 이것이 사람이 끊임없이 새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까닭입니다.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세상을 새로 낳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실 그것은 어머니의 거룩한 유산입니다. 우리가 어머니처럼 세상을 잉태하고 낳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주님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이 우리를 새롭게 낳아주심은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게 하심입니다. 먼 길을 떠나보내시는 어머니처럼 성모님은 세상으로 떠나는 우리를 배웅하십니다. 당신이 주님을 잉태한 것처럼 우리가 세상 안에서 사랑과 순명으로 세상 안에 주님의 사랑을 낳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희망을 저버린 적이 없으십니다. 생명 안에 이렇듯 사랑이 흐르는 아름답고 좋은 계절입니다. 지난 희생과 고통을 보듬고 다시 새 생명을 기다리는 아침입니다.
좋은날 되세요.
이향만드림 |
거룩한 유산 - 이향만 교수님
2010. 5. 23. 오전 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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