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양수리) 생명 평화 미사를...
지금도 새벽 안개가 사진 작가들을 매혹케하는 아름다운 강가. 두물머리.
딸기 체험을 오는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비닐 하우스 사잇길을 돌고 돌아 찾아간 미사터에는 앙상한 나뭇가지 십자가가 세찬 바람에 떨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그 곳 미사에 참례한 날은 수사님들의 릴레이 단식 110일째.
두 번째 간 날, 단식 11일째 된다는 수사 신부님께서는 체중이 9Kg 줄었다면서도 우리 더러는 차 한 잔 간식 조금이라도 먹고 가라고 권하신다.
미사후에는 직접 거기서 유기농을 하는 형제님의 아픈 사연이 4월의 진눈깨비처럼 콧날을 시리게 한다.
어디에 유기농이 환경을 해치고 물을 더럽힌다고 말하는 나라가 있느냐고...
뜻을 모아 소송을 제기했더니 감당 못하게 몰아붙이기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더니 판결이 나기 전에 고지(?)를 탈환하겠다고 밤샘 공사들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온단다.
4대 강가는 어떤 별에서 온 사람들이 사는 곳일까...
4대 강 사업 생명 평화미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유난히 바람이 센 그 곳, 두물머리 강물의 물결 무늬가 바람에 실려 떠다닙니다~~~~~
사진은 작업 좀 해서 다음에 띄울께요.
며칠 사이에 죽은 줄 알았던 십자가 나무에 푸른 잎들이 나서 자라고 있네요.
참... 생명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