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이는 날이지요

2011. 12. 27. 오후 12:25:52

글자
오랫만에 얼굴도 보고 웃고 그러는 날인데
난 극장 콜이 아침 9시네요,  원 아침에 무슨 생각이 나려는지 모르겠지만
연극연습은 나사끼워맞추기 같은 면이 있어서 한개 빠지면 큰 바퀴가 못굴러요
그래 가긴가야지요마는 우리반 애들님 못 봐서 섭섭하네요
동순이 오빠 그동안 고생하셨는데 한잔 술도 못나누고
아이참, 양손에 떡쥐고 끙끙대는 내 꼴이라니

발바라 수녀님됐던데, 아이구 벌써 원장수녀님 같더라고요, 짠하기도 하고 흐믓하기도 하고
그날 얘기도 제대로 못했는데
용미딸 결혼식에 혹시 오려나
용미 창순이 특히 모니카와서 홍보해주고 리디아도 뭐 암튼 맘 든든 행복
연극은 잘 되지 못했는데, 명색이 직업연극인들이었지만 왜 실력발휘들이 신통찮았는지
관객이 맘 좋아서 대충 넘어갔네요, 부끄럽게
내년엔 황사영부인 정난주 이야기 할 거구요 가능하면 크리스마스 시즌쯤엔 토빗기를 뮤지컬로 대학로극장서
할까 하는데 잘 되려는지... '성극해서 돈번다' 그 첫째 사람이 내가 되려고...
오셔서 주신  너그러운 도네이션 고맙습니다, 나는 가진게 없고 예수님이 따따불로 갚아주시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9일부터 1월 8일까지 '꽃상여' 공연합니다
주말연속극같이 재밋는데 사실은 소통과 자유에 관한 얘기예요, 내가 에헴스타일 아씨역인데
맘이 따듯해지는 행복한 연극이니 연말연시에 대학로 나들이 한번 하세요
평일 8시, 금요일은 3시 8시, 토와 일은 3시 7시예요
극장앞에 오비할레 맥주집에 부추안주가 좋아요 그집에 성냥도
아- 우리나라에 이제 성냥공장이 없다는 거 아시지요, 마지막 공장이 며칠전에 닫았어요
어찌나 가슴이 짠하던지-
낼 모임에서 반갑게 잘 서로 만나고, 예쁜 영순이도 못본지 오래네, 정은이 글라라도 오면 좋으련만
재숙이도 효정이도 아이구 다들 보고잡네, 마리아 은희는, 나탈리도, 우리 남자들도
다 내 연극에서 한번 만났음, 뭐 단체로 오면 할인 된데던데
나 살짝 주인공인데-- 
해피해피 뉴이어, 우리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니 못한사람들 더 나누어주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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