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하늘나라로 가신 저의 어머니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슬퍼해주신 동기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9월 5일 오전 9시, 마지막 성체를 영하신 후 '아멘'이라는 대답을 끝으로 식사도 말씀도 끝내시고
5일 동안 푹 잠만 주무시다가, 주위를 한 번 둘러보시고는 그렇게 조용히 가셨습니다.
내 부모의 죽음에는 "호상" 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지요.
어리석은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96세라면 천수를 다하신 나이라하지만 왜 이리도 아쉽고, 안타깝고, 애닯픈지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속에서 내 "엄마"를 가슴에 묻으며,
동기 여러분의 위로와 격려에 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