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올해 동기 만남의 기회는 모두 끝난건가요?
성지순례, 정기총회, 등등, 이젠 없나보죠.
순진언니 안 좋은 소식 이제야 접합니다. 기운내세요, 모두 기도할꺼예요.
내가 극장 먼지 속에서 뒹구는 동안 많은 일들이 생기고 마무리되고 했더군요.
극장은 내 근무처고 연극은 하는 일이지만 세상과 동떨어진 곳이라 슬라이드보듯
사람들과 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연극은 세상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인데
막상 그 안의 배우들은 세상과는 상관없이 살게되니.. 돈도 못벌고 명예도 없으며 권력도 없는..
도무지 뭐하는 일인지.
올해가 아직 한달 남았습니다.
언제 한번 다들 모일 수 있나요
대학로 먹자골목, 4번혜화역출구 골목, 단 하나있는 찜질방근처, 극장 옆골목, 왕소금구이집에
고기가 쌈직하고 푸짐합니다. 죽통주도 맛있고, 김치찌게도 괜찮고, 값도 안 비싸요
거기서 한번들 모이죠, 윤아오스뎅 축가불러준 팀들과 또 모두들 함께 모여
한잔 먹세그려 자네도 먹세그려 그러면서 놀아요.
순진언니 생미사 같이 봉헌하고 그리고 놀면 좋겠다
아, 그럴 수 있으려나.
소박한 소원 같은 건 쉽게 잘 이루어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이원희 머리 원형탈모증 생기고 얼굴 가렴증 생기고 야단법석
육십이 넘어서도 스트레스 관리 못해 이지경이면 그 힘든 신학공부 왜 했나 몰라
낙제에 재수까지 해가면서, 암튼, 도는 뭐 평생닦는 거니까
살면서 또 골짜기는 메우고 언덕은 깍아서...
쉽게 한번 만나요, 우리반 애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