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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작곡가이자 연주가로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년)라는 꽤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하층민들이 주로 술집에서 연주하는
탱고 음악을 새롭게 하여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곧,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하여 탱고가
오늘날처럼 매력적인 현대 음악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밤에는 찻집이나 술집에서 탱고를 연주하면서도
클래식 작곡가로 성공하려는 야심에 차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음악의 중심지 파리로 가 최고의 작곡가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작곡가는 피아졸라가 작곡한
현대적인 클래식 기법의 악보를 보고서 좋은 작품이긴 하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하였고, 이에 피아졸라는 크게 낙담했다고 합니다.
작곡가가 그를 위로하며 전에는 어떤 음악을 연주했는지를 묻자,
피아졸라는 마지못해 탱고였다고 답했습니다.
작곡가는 그에게 탱고 음악 하나를 피아노로 연주해 보라고 했고,
그는 망설이다가 연주했는데 반응이 이랬다고 합니다.
“여덟 번째 마디에서 그녀는 연주를 멈추게 하고는 그의 손을 잡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거야말로 피아졸라야! 절대로 그만두지 말게!’
후일 그는 자신의 딸에게 그 순간이 마치 계시 같았다고 기억한다.
‘그녀는 내가 나를 찾아내도록 도와주었다’”
(『피아졸라: 위대한 탱고』에서).
피아졸라는 사람들의 통념에 타협하는 대신 자신의 고유하고 참된 길을
찾으라는 현명한 선생의 조언 덕분에 대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길도 이러한 진정한 예술가의 길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일깨워 주시듯, 세상 사람들이 평화라고
말하는 시대의 풍조와 통념에 신앙의 본분을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타협의 길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 깊이
들려오는 주님의 소리를 굳게 믿고 꿋꿋이 걸어야 합니다.
설령 비난받고 세상사를 모르는 바보라는 비웃음을 들을지라도 결국은
주님께서 선사하시는 인생의 참평화와 행복의 길을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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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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