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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자비를 청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 당시 나병 환자들은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서 격리된 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사제가 그의 몸이 깨끗해졌음을 선언해야 동네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열 명의 나병 환자는 사제에게 몸을
보이기도 전에 자신들의 몸이 깨끗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린 사람은 오직 사마리아인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아홉 명은 왜 감사드리지 않았을까요?
그들은 감사하는 마음보다도 다른 마음이 앞섰을 것입니다.
건강해지기는 하였으나 동네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이 더 컸을 것입니다.
나병 환자였다는 선입견도 이겨 내야 하고, 무엇을 하며
생계를 이어야 할지, 걸인으로 살았던 습성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등에 대한 걱정이 앞선 나머지 감사하는 것을 잊었을 것입니다.
극심한 신체장애를 안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46세에 오토바이 사고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4년 뒤에는 비행기 사고로 말미암아 하반신까지 마비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행 속에서도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밤낮으로 매달렸고 또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었습니다.
그는 어느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행이 닥쳐오기 전까지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만 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구천 가지로 줄어들었습니다.
나는 내가 잃어버린 천 가지에 대한 슬픔과 고통보다는
나에게 남아 있는 구천 가지를 선택하여 살아왔습니다.”
우리도 온갖 걱정거리에만 마음이 사로잡힌 채
감사해야 할 것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가만히 돌아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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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In the Lord I ll be ever thankful 내 항상 감사하리라, 주님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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