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들이 자신의 자녀들이나 남편들에게 “이래 줬으면, 저래 줬으면!”하고 바라는 바는 실로 부인들이 온전히 자신을 투영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욕심의 모습이 상대방을 거쳐서 자신에게 되비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인들이 이 점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일생을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욕심을 버려서 평화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무진 애를 쓴다. 여기에 피를 말리고 진을 빼든가, 아니면 근심과 걱정으로 밤을 지샌다.
자신들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가망성이 차츰차츰 사라지면, 가슴을 찢고 울부짖으며 하늘을 향해 절규한다. 여인들의 욕망과 집착과 아집은 하늘을 찌른다. 가망성이 완전히 사라져도 자신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안한다. 그러다가 급기야 중병이 들어 쓰러져 그렇게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극히 일부만이 중병이 들어서야 어쩔 수 없이 욕심을 놓기 시작한다. 그러나 해는 이미 서산에 기울었다.
관상기도 카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