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함께하는 아픈 이 곁에서 내용

2005. 5. 9. 오전 12:03:46

글자

아픈 이를 돕는다는 것은 그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즉 불확실하지만 신뢰를 가지고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관점에서 환자에게 역동적이고도 근원적인 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도움의 관계는 인간 전체에 대한 성찰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하며, 따라서 환자가 가지는 삶의 개념 안에서 병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도움의 관계에선 고통을 겪는 환자 곁에서 그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요구되며, 결과적으로 이 도움은 환자에게 연대 혹은 신앙의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도움의 관계를 통해 환자는 자신이 가진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며, 혹 그 환자가 신자라면 그 고통은 환자 자신이 영적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학문적으로 잘 정리된 도움에 대한 개요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이 특히 아픈 이와 임종자 곁에서 신앙은 도움 활동의 인간화를 위한 지주일 뿐만 아니라 삶이 사라지는 것 같은 바로 그곳에 베풀어진 삶의 원천임을 깨닫게 하고, 더불어 원목자와 병원 봉사자를 위한 기본 지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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