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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월에 4기동대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캐캐한 냄새와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썰렁한 지하강당에서 대원들과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검은 제복을 입은 새까만 대원들의 건장한 모습에 나는 긴장되었고 그리고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제 눈앞에 서있는 대원들이 아들이기보다는 웬지 어색한 남자로 보였습니다~~!
순간 나는 긴장되어지면서 강당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겉으로 웃고있으나 속은 얼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용기도 주시고 지금 대원 앞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그리고 나는 준비해간 악보를 대원에게 나누어주고 기타를 치면서 대원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같이 힘차게 불렀습니다~! 그런데 노래 몇 곡을 부르고 나니 이런 기적이~~! 그렇게도 어렵게 느껴졌던 대원이 편안해지면서 남자로 보이던 대원들이 서서히 천진하고 순수한 나의 아들처럼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서먹거리던 벽이 단 하루도 되지 않아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대원들과 나는 정을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짝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짝사랑하셨듯이 나 또한 대원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짝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만나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힘을 얻고 그리고 그들을 만나고 나면 천하를 얻은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짝사랑에 대명사인 예수님처럼 나 또한 대원들을 짝사랑하는데 점점 선수가 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압니다! 내가 주님 앞에서 세례자 요한처럼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꾼으로 살고 싶다고 주님께 약속하고 바오로사도처럼 세상 끝까지 주님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언제 무너져 버릴지 몰라 늘 말씀으로 최면을 걸면서 살아갑니다
사실 선교는 처음부터 저에게는 힘이 들었고 지금도 저에게는 버겁습니다~! 그러나 버겁고 힘이 들 때마다 나는 세례자요한과 바오로 사도를 묵상합니다~! 그리고 많은 은수자들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날 저는 경찰사목을 하면서 묵상글을 써보았습니다
나에게 경찰사목은 구도자로 가는 길입니다~~! 경찰사목을 통하여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많은 것을 나누고 싶고 전하고 싶어 교안을 작성하고 대단한 포부를 가지고 선교를 떠났지만 경신실 공간에 홀로 외롭게 서있는 날이면 웬지 씁쓸하고 내가 왜 이런 기분을 느끼며 경찰사목을 해야하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선교에 자신감도 잃게 되어지고 좌절감도 느끼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내방식이 아니고 당신의 방법을 통하여 선교하게 하셨습니다 먼저 내방식을 포기하게 만드셨습니다 비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숫자에서 벗어나 한 마리 양을 귀하게 여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인내를 가르쳤습니다~! 낮아지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주님 앞에 겸손함을 가르쳤습니다~! 고독과 외로움에 익숙해지기를 가르쳤습니다~! 인간 앞에 드러나기 보다는 당신 앞에 드러나기를 원하셨습니다~!
경찰사목은 나를 정화시켜 나가는 광야입니다 경찰사목을 통하여 나는 정화되어지고 영적으로 성숙해져 가는 구도자의 여행길 입니다 비우는 법을 가르치시더니 기쁨과 평화와 영적인 충만함으로 가득채워주십니다 대원을 만날 수 없어 실망과 좌절 앞에서 인내를 배우게 하시더니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선교 할 수 있는 하느님의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내의지로 하려니 힘이 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것이지 내 욕심을 비우고 그분의 방식대로 그분이 내게 가르쳐준 방법대로 따르니 이제는 편안한 맘으로 오래 오래 선교 할 것 같습니다~! 나를 드러내고 싶어 많은 숫자만을 좋아했던 나에게 작은 숫자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공간 속에 던져주시더니 당신과 친구 되어 가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경찰사목은 나에게는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훨씬 많습니다~! 경찰사목은 나를 예쁘게 가꾸어 주시는 하느님의 교육장소입니다~! 앞으로도 나는 이곳 광야에서 겸손과 비움과 더 낮아지는 법을 끊임없이 배우는 나의 영적인 훈련장으로 삼고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작은 일에 충성을 다했으니 앞으로 큰일도 네게 맡기겠다는 주님의 말씀처럼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겸손함과 낮아지는 맘으로 광야의 소리꾼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05.6/28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의경들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한달에 한 번씩 전.의경을 위한 미사를 4기동대 경신실에서 드리고 있다
이날 대원들은 세례를 받았다.한해에 보통 약70명정도가 세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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