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에 주일이면 아침 미사를 드리러 인근 성당에 갑니다
이번에는 양양군에 위치한 군종교구 소속인 충용교회에서 아침 10:30분 미사를 드렸습니다
경찰 사목을 하면서 선교가 우리 보다 30년이 앞선 개신교를 바라보면서 많이 속상하고 가슴아픈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 경찰사목에 신부님한명이 사목하시는 반면에 .개신교는 목사님이 2400명이나 경찰사목에서 선교를 한다고 합니다
선교는 개신교와 비교하게 되면 마음만 아플 뿐이지요~~~~
그런데 충용교회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또 한 차례 가슴이 아팠습니다
작은 성당에 군인들이 가득히 몰려와 미사를 드리는데 신부님 말씀이 점심식사 제공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군인들이 미사참례에 많이 왔다고 합니다
믿음이 없을 때에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은 역시 물질적인 공세뿐 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 불교건물이나 개신교 건물은 웅장한데 천주교 건물은 작고 아담합니다, 간식도 불교나 개신교는 푸짐한데 천주교 간식은 초코파이 하나~~~
그런데 미사가 시작되기전에 신부님이 군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점심 제공 해주신다는 봉사자분들의 사정으로 점심식사를 오늘 제공할 수 없게 되었다고 그 대신에 옥수수 한자루씩을 드리겠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담 주일에는 꼭 점심식사를 제공하겠다고 정말 죄송하다고~~그러면서 담에는 내가 여러분들을 위해 돼지 한마리 잡겠다고 ㅎㅎㅎ
신부님 체면도 말이 아니고 천주교의 위상도 말이 아닙니다.천주교의 열악한 모습이 한 눈에 보였습니다
천주교의 열악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고 부끄러웠습니다
신부님도 안스러워 보였습니다
전례에도 청년 혼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애쓰는 모습이 안되보였습니다.
다른 어느 곳보다 사목자나 봉사자 그리고 물질이 필요한 곳이 이곳 군종교구인듯 싶은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모든것들이 이렇게 부족한 것을 바라보면서 왠지 씁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신부님 말씀이 개신교 예배는 복음성가로 분위기를 신바람나게 잡아서 신나고 재미가 있는데 우리 미사는 겨우 오르간 반주가 고작이라며 충용교회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으시는 신부님도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개신교나 불교는 점심 식사제공과 간식도 후하게 준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천주교라는 종교는 마음에 들지만 사회밥이 그리운 군인들에게는 점심식사라도 얻어먹을수 있는 종교를 찾아 가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실 경찰사목을 해서 잘 알고 있지만 전,의경들이 6주간의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을 때 천주교 한명꼴에 개신교는 7~8명꼴로 세례를 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신부님도.봉사자들도.재정적인면에서도 개신교나 불교를 따라 갈 수가 없는 형편인듯 싶습니다
전의경이 6주에 훈련을 마치고 각경찰서나 중대.기동대에 배치를 받아 처음으로 그들과 접하게 되면 훈련소에서 개신교세례받은 대원들 숫자와 천주교 숫자는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많이 속상하지요~~~~
그리고 그들이 천주교가 어떤 종교인지 전혀모릅니다.간혹 안다는 대원이 하는말 성모마리아를 믿는 교회라고 하지요
아마 약 80%이상이 마리아 교회라고 알고 있지요.이 통게는 제가 신병을 만나서 항상 물어보는 질문중에 하나지요 ~~즉 천주교는 누구를 믿는 종교냐고??
시회에서 세례받은 대원들 역시 누구를 믿는지.왜 세례를 받았는지 구원의 확신도 없고 그리스도의 정체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대원들을 만나면 기독교 설명과 천주교 설명을 설명하면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찾아주려고 애을 쓰지요~~!
경찰사목도 사목자.봉사자.재정적인면에서 정말 많이 부족해 항상 마음이 아프곤 하지만 군종교구는 경찰사목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난후 한 동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불편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것 떨쳐버리고 그냥 그곳에서 머물러서 선교에 헌신하고 싶은 맘 굴뚝같았는데 삶이란 것이 그렇지 못하지 않습니까??
부모님도 계시고,자녀도 있고 .벌어 먹고 사는 삶의 터전도 있으니 포기하고 떠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그저 한동안 마음에 몸살만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현재하고 있는 경찰사목이나 최선을 다하면서 이곳에서 많은 대원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정체성도 심어주면서 그들에게 예수라는 분이 위대한 성인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안겨주시는 구세주이심을 그들에게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선교할 곳은 많은데 봉사자가 너무 부족합니다
경찰사목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멀리 떠 날 수는 없어 군종교구는 못하지만 내 삶이 있는 가까운 곳에서 선교할 수 있다는 것을 큰 복으로 알고 열심히 선교하면서 살아가려합니다
경찰사목에 뜻이 있는 학우님들이 계시다면 제가 정성스럽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주님안에서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그리고8/12일에 뵙겠습니다
프랜카드로 가리워진 건물이 성당이며 큰 건물은 개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