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리 잘되지-한봉규

2007. 1. 30. 오후 10:04:33

글자

빰빠라 빰빠빠 뺘--

한봉규씨 빨리 일어 나세요?

아침 6시 - 갑자기 벨소리 울리며 한봉규 토마스아퀴나스 형제님을 께운다

 

한봉규 : 여보 몇시야

자매님 : 6시야 빨리 일어나서 축구차러 가야지

            에제 영화안봤어? 그리고 단장님의 내물 - 장미꽃 한송이 말야? 

            내가 먼저 솔설수범 해야지 타 단원들이 당신을 생각하는 면이 달라질것 아니야

            (발로 꽉차며) 빨리 일어나---

한봉규 : 그래 당신말이 맞아

            그 안해도 단장님이 성당이며, 축구에 너무 열심이신데 내가좀 다른 단원보다 먼저 참석하고

            열심히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 단장님 아니 사랑하는 김 감독도 나를 다시 보겠지?

            그래야 주전자릴 차지 - 하하하

자매님 : 그래

            역시 우리남편이야

            여보 오늘도 멎지게 - 한골 부탁해

한봉규 : 거 까짓것

            당신을 위해서라면 몸이 부서지는 한이있더라도

            골을 넣어서 당신께 바칠게

            여보 사랑해-------

 

현관 문을 나서며

부릉릉 차 시동이 오를따라 너무 부드럽다

한봉규 : (혼자서하는말) 오늘 필이 땅기는데

 

축구화 끈을 바짝 조이며

운동장을 들어 서는데 보이는 것은 이리저리 휘젓으며 뛰어 다니는 김감독

 

한봉규 : 거짜식 감독 되더니 열심인데

            음 감독쯤 되면 저 정도는 되야지?

           ( 헛둘 헛둘)

           몸을 이리 저리 풀며

           왜이리 시간이 안가 빨리 한게임 끝나야 내가 차지

           발이 오늘 따라 왜이리 간지럽지

           오늘 일 한번 내버려

           그래

           아들아 너의 아빠 진면목을 오늘 보여 줄련다-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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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감독 : 토마스 형님 오늘 오른쪽 윙보세요

한봉규 : (중얼거리며) 그 자리는 내자리 아니야

           김감독이 요즘 뭘 착각하나

           나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알텐데

           안 되겠어 다음에는 짜웅을 더해야 겠는데

 

경기가 시작 될수록 한봉규 토마스 형제님의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드디어---

그 강렬히 내리뿜은 강슛----

골 - 인---

 

골 - 인--

 

김감독 : 세상에 두골씩이나

            대단해-

            토마스 형님은 수비가 아니라 공격수네

            아무튼 조ㅡ금 부족하지만

            내가 조금 시간나는데로 볼 컨트롤하고 슛팅하는것 도와주면 베리타스 오른쪽 공격수로는

            최고게군

            아무튼 토마스 형님 최고야---

한봉규 : (얼굴이 불그스레지며 - 조금은 우쭐거린다)

            역시 오른쪽 공격수로는 나 밖에 없어

            야 다들 나좀 보고 배워라

            축구는 뭐 처음부터 타고 났나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일에 최선을 다할때 - 언젠가 그 보답이 따르기 마련이지

            아무튼 나 같이

            빠지지 말고 축구에 열심히 참가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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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을 누르며

한봉규 : 아들아 내가 오늘 두골이나 넣었다

            오늘 어땠는지 아니

            아빠가 오늘 그것도 잔듸구장에서 - 그것도 다른 사람도 하기 어려운 오른쪽 공격수로

            참가 하여 상대편 수비를 요리조리 휘젓으며

            골을 두골이나 넣었다

아   들 : 진짜야

            우리 아빠 대단한데

            다음에는 세골 넣어서 헤트트릭해---

자매님 : (빙긋이 웃으며)

            우리 여보 최고네

            내가 뽀뽀 해줄게

            아무튼 우리 여보가 최-고-야---

            빨리 샤워해

            이 기쁜 주일을 미사에 참석하고 성모님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한봉규 : 그래-그래

 

 

한봉규 토마스아퀴나스 가족의 발걸음이 너무나도 가볍다-----------

 

 

* 한봉규형님

  제가, 형님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간략하게나마 글을 지었습니다

  넗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강3,4교 현장에서 안전진단으로 출장중인 김용철프란치스코 올림---

                     

 

댓글 7

  • 2007년 1월 30일 오후 10:13

    진짜루 재미있네! ㅎㅎㅎㅎㅎㅎ 한봉규 화이팅!

  • 2007년 1월 31일 오전 8:34

    나는 요즘 헷갈려/ 감독님 혹시 시나리오 작가 아니유?!/ 진짜 토마스가 쓴줄 착각했네/ 나두나두

  • 2007년 1월 31일 오후 1:06

    진짜 잼있네요!ㅋㅋㅋ 그런데 제 다리도 안전진단이 필요해요. 공을 차도 멀리안나가요

  • 2007년 1월 31일 오후 1:53

    축구에서 안전진단이라... 넘 재미있다

  • 2007년 1월 31일 오후 2:45

    우리 감독님의 재주가 대단하네요...간단한 수필정도는 쓸수 있는 솜씨네여..너무 재미 있게 읽엇습니다...감사ㅏㅏ

  • 2007년 1월 31일 오후 5:01

    이거원 쑥스러워서 이제 어찌 운동장에 나가노...(김감독님 책임져!)

  • 2007년 2월 3일 오전 1:21

    시나리오 써도 될듯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