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앞서 계시는 주님

2007. 5. 16. 오후 9:22:30

글자

      나는 언제나
 나를 앞서 가시는 
그 어떤 분이 계심을 느낍니다.

내가 진정으로 참되게 살면서
생의 찬가를 부르고 싶다면 
매 순간 나는
그 분을 앞세워 드려야 합니다.

별들이 총총한 밤에 
문득 눈을 들어보면
 하느님은 벌써
아침해가 솟아 오르도록 준비 하고 계시고
온 땅을 두루 다니다 보면 
이미 그 곳을 지나가신 
주님의 발자취를 발견 하게 됩니다.
내가 문밖을 나서면
 당신은 벌써 나가 기다리고 계셨고 
내가 한마디 말을 하는 가 하면 
당신은 창조 때 부터
'말씀' 자체로 계셨습니다.

내가 사랑을 알기 시작 했을때
당신은 이미 영원으로 부터
사랑 자체로 계셨고
내가 이웃을 알게 되었을때
당신은 이미 그 이웃안에
사랑 받으실 분으로 계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동력(動力)을 
발견 했을때
당신은 이미 태초의 우주의
원동력(原動力)이 되어 계셨으며
내가 자유를 갈망할때 
당신은 영원히
그것을 누리고 계셨습니다.

내가 겨울 잠에 빠져 있을 때
당신은 이미
봄의 꽃을 피우고 계셨고
내가 무엇을 듣기 시작 했을 때
당신은 벌써
우주의 교향곡을 지휘하고 계셨으며
내가 당신을 찿고 있을 때
이미 나는
당신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이렇듯 나는 
내 인생이 하나의 위대한 역사로
꾸며 지기를 바랐지만 
실패 투성이의 역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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