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대포동 2호 美본토 타격가능

2005. 2. 23. 오전 1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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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대포동 2호 美본토 타격가능
北미사일 수준 어디까지…

북한이 10일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하면서 미국 대륙을 향한 핵공격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북한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스티븐 레이드 메이커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는 최근 “북한은 언제든지 대포동2호를 시험발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미사일은 수백㎏의 물체를 싣고 (알래스카나 하와이 등)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포동2호가 보다 작은 탄두를 탑재할 경우 미국 서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현재 구상 중인 ‘새 대포동2호’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1만2000㎞인 대륙간탄도미사일(full range ICBM)로 미국 중서부 도시까지 공격할 수 있다.
북한은 대포동2호 미사일 개발이 끝나는 대로 ‘새 대포동2호’ 미사일 개발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으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은 미 대륙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과 맞물려 미국을 충분히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970년대 중반∼80년대 초부터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으며, 90년대 초 구소련 붕괴 이후 미사일 기술자들의 유입으로 이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북한은 1993년 일본 해역을 향해 노동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98년에는 대포동1호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일본 영토를 넘겼다. 700∼10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포동1호는 한국 일본 러시아와 중국을 사거리에 두고 있다.


한편 북한의 핵무기 보유선언으로 전세계 국가들의 핵무기 보유현황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지구촌 곳곳에 최대 3만1800여개의 핵탄두가 배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2만여개로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1만600개, 중국 400여개, 프랑스 350개, 영국 200여개, 인도 40∼90개, 파키스탄 10∼48개 등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100∼200개의 핵폭발 장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란 기자 t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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