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의 선물

2004. 7. 21. 오후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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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울리는 집 근처 수녀원의 종소리에 맞춰 짧게 나마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근처에 수녀원이 있거든요. 거기서 시간별로 라이브 종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신자 많은 한국에서도 종소리 듣기 힘들지요.

시끄럽다고 민원이 바글바글 들어온다고 해서 못울린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삭막한 일본땅에 행운이죠.이 얼마나 은총인가 싶기도 하고.

성실한 신자 한번 만들어 보려는 주님의 뜻인가 싶어서 ......(- -;;) 

종이 울리면 기쁘게 올렸습니다.

 

며칠전에 돌아 오는길이었습니다.

종소리가 아주 크게 크게 울리더군요. 기묘-

집 옆에 미쓰비시 무슨 공장앞 이었는데 왜 그 공장에서 성스러운 종소리가 나고있는지........여(- -;;;;)

그냥 만화 같이 잠시 그곳을 보고 서있었습니다

많이 허무하더군요.

 

사실 그건 누구라도 처음부터 구별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수녀원의 종소리는 댕- 댕- 고전의 종소리었고, 공장의 소리는 그냥 음악이었거든요.

한국의 교회에서 울려대는 성가 같은 음악.

 

원래 덜렁거리는 성격탓이겠지요.

그다지 성실하지 못한 신앙생활에 스스로 제발이 저린것도 같구요. 부끄럽지만...

반성도 감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댓글 1

  • 2004년 7월 22일 오전 8:45

    미경님! 반가워요. 그리고 고마워요.

하루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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