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고백2

2004. 7. 13. 오전 9:47:49

글자

일요일 날 성당에 다녀 오는 길이었습니다.

작은 녀석은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었죠.

녀석이 또 묻습니다.

"엄마는 잘못해도 미워지지 않는 사람이 누구야?"

(월매나 심오한 질문인지 깜짝 놀랐죠...)

"너 그런 말 어디서 들었는데?"

지금 듣고 있는 유행가 가사에서 들었다고 합니다.

"음, 엄마는 너랑 형아랑."

"왜? ....음,우리가 엄마한테 태어나서?"

"정답!"

 

아이랑 이야기 끝내고 난 후에도 마음에 남습니다.

잘못해도 미워하지 사람.......

우리가 많은 잘못을 반복해서 저질러도 우리를 미워하지 않는 하느님,나의 하느님!

잘못을 해도 미워지지 않는 사람이 나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숫자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좀 염치는 없지만 나의 잘못에도 나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도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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