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후기

2004. 7. 9. 오전 9:19:37

글자

 어제는 제가 일본에 와서 처음 당해 보는(?) 무시무시한 더위였습니다.

찜질방중에서 제일 뜨거운 방에 들어온 느낌이더군요.

올라 오려는 모든 화를 꾹꾹 누르며 거의 도 닦는 마음으로 걸어 다녔습니다.

7월 말이면 떠나는 유 가타리나씨 송별 겸 이사하신 리사씨 집들이도 겸해서 모임을 갖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날씨속에서도 모여 준 구역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분수처럼 올라왔구요,

또 이렇게 뜨거운 날씨만큼 뜨거운 성령의 힘이 모두에게 내리기를 기도했답니다.

복음 나누기를 하며 모두들 생활안에 체험한 이야기를 꺼내 놓을 때면

사람들안에 깊숙히 들어오셔서 활동하시며,실재하시는 주님의 현존을 느끼며

놀라운 마음,감사한 마음에 가슴이 떨립니다.

아이에게 바른 길을 이끄는 것이라 하며 아이에게 집착의 모습을 보이는  저희를

반성하기도 하구요.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구 내 가족 내 사람만 생각하며 사는 우리의 소극적인 사랑을

반성하며 예수님 닮은 이웃사랑을 하려고 새롭게 마음을 먹기도 합니다.

믿는대로 기도가 이루어졌음에 감사와 흠숭하는 마음에 가슴에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지금 암투병 중이신 어머니를 위해 고통을 잘 이겨 내시기를 기도하고, 신자가 아니신

어머니께 예수님을  받아들이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기도했다는 어느 자매님의

기도대로 어머니께서 영세 받기로 결심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암이라는 소식에 절망적이었지만

어머니께서 고통을 담대히 이겨 내시고 평소의 소망대로 어머니께 영세를 받게 되심에

슬픔의 뒷면에 기쁨과 희망을 주시는 주님의 진리가 놀랍다구요.

저도 감사드리며 모두들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시기를 기도합니다.

35도를 넘나 드는 폭염에 모두들 건강 주의 하시구요.

7월 두번째 모임과 8월은 여름방학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방학하면 집에서 엄마들은 개학이니까 엄마들 모두 힘내세요!

아 참 !그리고 주인좡께서 준비해주신 비빔밥도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멸치 다시에 조개를 넣고 끓인 된장국도 환상이었구요.참기름과 마늘 듬뿍 넣은 가지나물은

예술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기쁨은 슬픔속에 숨겨져 있다.

슬픔의 잔이 또한 기쁨의 잔이기도 하며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이

결국에는 기쁨을 가져다 줄 발판이라는 사실을 서로에게

깨우쳐 주어야 한다.

 

<헨리 나우웬의 이 잔을 들겠느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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