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립다

2004. 7. 19. 오후 4:52:35

글자

동경은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에는 잠들기도 힘겹고 낮에는 지난 밤의 불면으로 인한 피곤함과 몽롱함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진정 한 줄기 비가 그립습니다.

시원하게 비가 내려 뜨거운 도시의 열기를 좀 식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계속되고 우울한 뉴스가 이어지는 한국에서는

지금 내가 끔찍하다고 여기는 따사로운 햇볕이 그립다고 합니다.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특별한 날을 꿈꾸는 나의 평범한 나날을 동경하는 평범하지 못하게 힘겹게 살아가는 분들의

이야기들을.....

 

작년 여름이 끝나갈 즈음 한순간도 쉬지 않고 비가 일주일쯤 내리다가

해가 나왔을 때의 그 기쁨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조금 힘들다고 쉽게 절망하지도 말고, 너무 기뻐하다가 교만에 빠지지도 말고,

비교해서 얻는 기쁨이나 행복이 아닌 존재자체의 행복을 기쁨을 늘 항구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빗소리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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