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2007. 9. 30. 오후 11:05:28

2007. 9. 30. 오후 11:05:28
주일 잘 보내셨는지요? 아들애가 졸라대서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여행객이 떠난 텅빈 계곡은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고 있더군요... 묵주기도 성월에 모두모두 평화로운 날들 보내시길~~~
늘 고생이 많은 빅토리아! 그대가 곁에 있음에 행복합니다. 나도 이 가을날 산행을 하고 싶건만 왜 이리도 바삐 사는지...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는 스케줄속에서 한심하기도 하고... 그대의 환한 미소가 부럽구료. 나의 트랜드마크가 바로 밝은 웃음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라져가는 것 같구료. 이제야 성장을 하려나? 금방 보고 헤어졌는데도 그대가 보고싶구료.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마지막 설레게 한다가 머리속에서 맴돕니다. 가을산, 설레임, 너무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집니다
내가 가지고 있어도 내것이 아니라고하는데 늘 탐욕하며 사는 제 모습이 가엾다 여깁니다.. 말가리따 언니, 우리 지휘자님,, 요즘 많이 힘들고 쓸쓸해하는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사랑의 화살촉에 대원들 모두의 사랑의 꿀을 흠뻑찍어 쏩니다... 예쁜 미소로 꿀값은 계산하세요..^.^.. 화이팅!
우리 현미의 위트있는 글솜씨에 웃음이 절로 나고 힘이 생기네! 그동안 너무 바삐사는 내 자신에 회의가 와서 좀 힘들었어. 그러나 금요일 성가연습을 하면서 우리 대원들의 미소와 따스한 눈빛에서 피로가 확 풀렸는데 요즘와서 40을 타는지 가을을 타는지 정말 군중속의 외로움같은 것을 느낀단다. 곁에 사람은 많은데 왠지 허허로운 그런 마음은 뭘까? 빨리 다시 나를 찾아야지! 힘낼께 사랑해!
말가릿다지휘자님!! 미카엘라의 위로가 큰 힘이된것같아 나도 고맙구먼..힘이들때 힘이 들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아주 좋다고 생각하네 그래야 크던 작던 서로 위로받으며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지 않겠나?? 그리고 나의 미소뒤의 쓸쓸함을 아직 모르시는구먼...
삶의 여유가 뭇어 납니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나는 언제나 같은 계절...
매일 아침 설거지하면서 창으로 보이는 산을 본답니다. 능선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오래전에 쓴 싯귀에 이런 걸 쓴 적이 있어요.<누군가 알몸으로 누워 있다>라구요. 산을 보면 가릴 게 없어지지요. 그래서 산엘 가나봐요.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