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세실리아 성가대원님들~

2012. 6. 8. 오전 11: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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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잠시의 헤어짐에도 그리운 성가대원님들~

여러분들의 격려와 기도 덕분에 시험 공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현장 실사가 있어 일주일 내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세명의 실사팀이 와서 교직생활 동안 이루었던 실적 및 인성적 자질에 대한 심사를 합니다.
ㅋㅋㅋ저의 완벽한 성격 덕분에 저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너무 지나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학교 생활에서는 완벽함과 교만함이 넘치는 제가 성당에 오면 아주 아주 작아집니다.
사회에서는 문선옥하면 넘치는 카리스마와 포스, 열정에 기가 눌린다고 할 정도이지만
성당에서의 저는 아주 아주 작은 사람입니다.
주님 앞에만 서면 더이상 내세울 것이 없는 아주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10살 때부터 성악을 시작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주님앞에서 찬양을 드릴 때는 왜 이리도 작아지는지.....

제가 처음 성가대에 올라와서 2년 동안은 음악적인 공부는 시키지 않고
오로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하느님 앞에서 행복한 찬양을 드리는 마음의 준비만 시켰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시기부터 여러분께 음악적 공부를 병행하였듯이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성가를 부를 수 있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하는 주님에 대한 사랑과
성가대원들을 향한  서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앞에서 잘난 들 못난 들 백지 한장 차이이겠죠?
주님이 듣고 보시기에 행복하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오롯한 마음만 가졌으면 싶습니다.

하필이면 부제서품식 날에 제가 마지막 장학사 시험일이라서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더구나 이번 부제서품을 받으시는 부제님의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말씀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우리 이분만을 위해 6월 30일까지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토마스 지휘자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토마스 지휘자님이 안계셨으면 어떻게 했을까? 아찔 할 지경입니다.
아마 장학사 마지막 시험을 포기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 토마스 지휘자님과 한달가령 연습을 하셔야 하는데
우리 모두 그분의 빛나는 지도와 열정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따라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열심히 하여 장학사에 꼭 합격하겠습니다.

아차~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합니다.
제가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3년간 5만원씩 받는다니 시험 끝나고 한 턱 쏘겠습니다.
주님이 너무 예뻐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다 여러분들이 저를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하느님이 예뻐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늘 낮은 자의 모습으로 기도하고 사랑하고 나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실리아 성가대 여러분 사랑합니다. 가슴 깊이....."
 
문선옥 말가릿다 올림
   

댓글 6

  • 2012년 6월 9일 오전 11:24

    모두들 어려운 가운데 중요한 일을 서로 하고 있는 성가대가 자랑스럽습니다. 그간 묵묵히, 성가대원들을 포용하며 이끌어온 지휘자님의 그 맘을 보시고 주시는 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란 속된 말도 있지만 ㅋㅋ 부럽네요. 주님이 그토록 사랑해 주시니 말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요. 모두가 받을만 하니 주시는 겁니다. 잘 준비하고, 좋은 결과 품고 오세요. 그동안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도록 노력할게요. 서로 적응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 각자 애쓰고 있는데 날짜가 너무 급박하네요. 모두의 마음에 한 곳을 향해 사랑으로 잘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모두 힘내시고, 아자아자!!

  • 2012년 6월 9일 오후 10:50

    문말가리따 지휘자님 정말 축하 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인가 봅니다. 멀리서나마 축하의 인사 전합니다.

  • 2012년 6월 13일 오후 5:11

    지영희언니~ 열심히 준비하여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할께요~ 드디어 어제 실사를 받았는데 오신 분들이 격려를 더 크게 해주셔서 너무 힘이 났어요~ 다 언니를 비롯하여 울 사랑하는 성가대원님들이 염려해주고 마음 써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늘 언니가 곁에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사랑해용^^*

  • 2012년 6월 13일 오후 5:13

    마르코님~반갑습니다. 몸은 떨어져 계셔도 언제나 성가대를 생각하시는 마르코님의 마음에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창촌성당에서도 일부러 나와 주시고 맛있는 것도 챙겨 오시고 깜짝 놀랬습니다. 늘 저희 성가대를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2012년 6월 14일 오전 8:22

    지휘자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이번 시험 꼭 합격하시도록 기도 드리겠습니다.

  • 2012년 7월 1일 오전 1:35

    사랑하는 미현~ 이제야 댓글을 읽었네~ 미안~ 나도 그대를 엄청나게 사랑해~러브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