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람의 사랑

2007. 10. 30. 오전 12: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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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작은 사람의 사랑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담기에도 부족하고 인생을 담기에도 모자랍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들에 핀 코스모스의 향기를 담기에도 부족하고
바다 너머 물보라를 담기에도 모자랍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구름 뒤 물방울의 이치도 알지 못하고
달 그림자 흐르는 마음도 깨닫지 못한답니다.
 
그러니 당신의 그 큰 사랑을 어찌 내가 담을 수 있겠습니까?
 
그저 나는 작은 그릇에 담긴 것으로 행복해하렵니다.
당신의 옷깃조차 적시지 못하는 가랑비 같은 마음일지라도...
 
시인 안근찬의 글중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동안 읽은 책에서 이 글을 읽고 지난 주 신부님의 강론말씀이 가슴에 더욱 와 닿았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너무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임을...
아무리 그 분을 사랑한다고 외쳐도 그 분의 사랑에 비하면 얼마나 작은지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CCM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댓글 10

  • 2007년 10월 30일 오전 9:33

    참된 말씀입니다.저또한 더욱더 겸손과배려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낮출것입니다.

  • 2007년 10월 30일 오전 10:07

    가장 절실한 말씀이고 가장 실천하기 힘든 말씀이지요. 우리들이 말하는 겸손 속에는 늘 교만이 둥지를 틀고 있으니까요. 어린 왕자가 죽은 화산을 청소하듯 매순간 바라보고 살피고 닦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매순간......그렇게 하게 해 주소서, 아멘!

  • 2007년 10월 30일 오전 11:22

    시 ㅅ 말과,,,노랫말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깊이 새기지요..........

  • 2007년 10월 30일 오후 12:20

    신부님말씀 "겸손하면 교만이 따라옴"이라는 말을 잘 새기며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니엘님이 첫 댓글을 올려주시니 감동입니다. 과연 다니엘님은 책임감이 무지 강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테너파트 파이팅!

  • 2007년 10월 31일 오전 12:09

    잔잔한노래 아이들이 잠들때 자장가로 들려주었습니다..... 글과 음악으로 오늘 하루를 성찰해 봅니다......잠든 아이들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 2007년 10월 31일 오전 12:15

    빅토리아! 오늘은 어디를 다녀왔나봐요. 조금 전에 당신의 이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오늘 하루는 무진장 바빴어요. 전산실 컴퓨터 35대 교체작업을 하느라고 다리가 퉁퉁 붓고 눈은 붕어눈처럼 돌출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홈피에 들어와서 그대를 기다렸지요. 그대와 내가 했던 말처럼 우리는 홈피에 글을 올려놓고 짝사랑 연인을 기다리는 것처럼 그들의 발자취를 기다리는군요. 한결같은 마음으로 있으면 언젠가는 모두가 우리 홈피에서 만날 수 있겠죠? 그날이 빨리 왔으면....

  • 2007년 10월 31일 오전 12:51

    전날엔 허리더니 오늘은 다리와 눈인가요??? 담부턴 기다리지말고 피곤하면 일찍일찍쉬어요... 홈피사랑좀 어지간히 하고...ㅎㅎㅎ홈피 짝사랑 재미없어서 난 조금만할래요~~

  • 2007년 10월 31일 오전 12:56

    쉬울것 같은데 안되는것이 겸손인가 봐요 그러나 노력하겠습니다 ~~~~~

  • 2007년 10월 31일 오후 11:20

    후상님! 매번 저희들과 함께 하시어 좋은 사진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편하고 부드러운 인상이 다 지니신 성품에서 나오겠죠? 얼굴은 제2의 신용장이라는데 후상님은 확실한 신용장을 가지고 계시군요.ㅎㅎㅎ

  • 2007년 11월 3일 오후 10:07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