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2005.7.11)

2005. 7. 11. 오후 5:02:20

글자

성 베네딕토(480-547년)는 움브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교육받은 뒤 수비야코에서 은수 생활을 시작하고 제자들을 모았다. 그 다음 몬테 카시노에 가서 수도원을 세우고 수도 규칙을 썼는데, 이것이 널리 알려져 ‘서방 수도 생활의 사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여러 지방에서는 8세기 말부터 7월 11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해 왔으며, 교황 바오로 6세가 1964년 10월 24일에 유럽의 수호 성인으로 선언하였다.

 

 

입당송 시편 15,5-6


주님께서는 저의 기업, 제 잔의 몫이시니, 저의 제비는 오로지 당신께 있나이다. 측량줄 내려져서 좋은 땅이 제 몫이니, 제 기업 *흐벅지게 마음에 드나이다.


*흐벅지다: 탐스럽고 두껍고 부드럽다.

 

 

본기도


하느님, 성 베네딕토 아빠스를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의 스승으로 세우셨으니, 저희도 오로지 주님만을 사랑하며, 자유롭고 불타는 마음으로 주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언약이 이스라엘 백성 안에서 실현되어 가자 이집트 왕 파라오는 늘어나는 이스라엘 민족을 두려워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반역이 두려워서 이집트 왕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고 힘으로 억압한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난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떠나셨으며 제자들도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가정을 포기하였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더 큰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투신하였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이들은 자신을 버려야 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 백성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손을 써야겠다.>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1,8-14.22


그 무렵 8 요셉의 사적을 모르는 왕이 새로 이집트의 왕이 되어 9 자기 백성에게 이렇게 일렀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듯 무섭게 불어나니 큰일이다. 10 그들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기회를 보아 손을 써야겠다.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원수의 편에 붙어 우리를 치고 나라를 빼앗을지도 모른다.”
11 그리하여 그들은 공사 감독들을 두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제 노동을 시켜 파라오의 곡식을 저장해 둘 도성 비돔과 라므세스를 세웠다. 12 그러나 이렇게 억압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불어났다.
이집트인들은 그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13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14 그들은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고된 일을 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다.
22 마침내 파라오는 온 백성에게 명을 내렸다. “히브리인들이 계집아이를 낳으면 살려 두되 사내아이를 낳으면 모두 강물에 집어넣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3,1-3.4-6.7-8(◎ 8ㄱ)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도다.


○ “주님께서 저희 편이 아니 되시었던들”, 이같이 말하여라, 이스라엘아. “주님께서 저희 편이 아니 되시었던들, 사람들이 저희에게 들고일어났을 때, 저희를 대하고 그 분노가 타올랐을 때, 산 채로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


○ 저희는 물 속에 잠길 뻔했나이다. 시냇물이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벅찬 물이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저희를 그들의 이빨의 밥으로 내어 주지 않으신 주님, 찬미 받으소서. ◎


○ 우리의 영혼은 새와도 같이,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났으니, 올무는 끊어지고 우리는 살았도다.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 알렐루야.

 

 

복 음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4─11,1


그때에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39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이며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며, 옳은 사람을 옳은 사람으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옳은 사람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보잘것없는 사람 중 하나에게 그가 내 제자라고 하여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그 상을 받을 것이다.” 11,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분부하시고 나서 그 근방 여러 마을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베네딕토의 축일을 지내며 바치는 예물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저희가 그를 본받아 주님만을 찾고 섬기게 하시어 일치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19,27-29 참조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노라. 너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랐으니, 백 배의 상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리라.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항상 하느님과 세상의 가치를 두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은 버려야만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위하여 세상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포기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평화와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영원한 생명의 보증을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 베네딕토의 정신을 본받아 충실히 주님을 찬미하며, 진심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댓글 1

  • 2005년 7월 11일 오후 5:02

    당신이 마련하신 모든 것에 불평함없이 항상 감사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더 나아가서는 기뻐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힘으로 제 모든걸 당신께 순수히 내어 맡길 수 있게 하시며, 말로만 되뇌이는 것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뜻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