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간 화요일(2005.7.5)

2005. 7. 5. 오후 5:19:51

글자

성 안토니오 즈가리야 사제 기념

 

입당송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어른을 보았노라.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도다. “보라, 그분의 주권은 영원하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굽어 들으시고, 그 행할 바를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바를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야곱은 형 에사오와의 만남을 앞두고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는 가운데 하느님을 만나자 축복을 청하며 붙잡고 놓지 않았다. 하느님께서는 마침내 야곱의 간청을 들어주시고 복을 빌어 주시며 야곱을 통하여 당신의 계획을 실현하기로 하신다. 하느님께서 야곱과 씨름하셨다는 것은 당신으로부터 축복과 구원을 얻어 내는 기회를 인간에게 주셨음을 보여 준다(제1독서).

하느님 나라가 임하면서 추수할 일꾼들이 부족하다.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당신 앞에 펼쳐져 있는 엄청난 추수 일을 보고 계신다. 예수님께서 당신 아버지로부터 파견받으셨듯이, 궁극적으로 제자들을 당신의 봉사자로 부르시고 파견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따라서 일꾼들을 청하는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야 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 냈고 이겼으므로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2,23-33


그날 밤, 야곱은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나루를 건넜다. 그들을 데리고 개울을 건넌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네 보냈다.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 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그분은 야곱을 이겨 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를 다치게 되었다. 그분은 동이 밝아 오니 이제 그만 놓으라고 했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복을 빌어 주지 않으면 놓아 드릴 수 없다고 떼를 썼다.
일이 이쯤 되자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 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다시는 너를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이 말을 듣고 야곱이 말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은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보느냐?” 하고는,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야곱은 “내가 여기서 하느님을 대면하고도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불렀다. 그가 다친 다리를 절뚝거리며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떠올랐다.
이스라엘 사람이 오늘날까지 환도뼈 힘줄을 먹지 않는 것은 야곱이 환도뼈를 얻어맞아 그 힘줄이 상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2-3.6-7.8과 15(◎ 15ㄱ)


◎ 주님, 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을 뵈오리다.


○ 주님, 들으소서, 죄 없는 자의 사연을. 제가 부르짖는 소리를 굽어 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시울로 애원하오니, 귀를 기울이시어 들어 주소서. ◎


○ 저에 대한 판결을 어전에서 내리소서. 올바름을 당신 눈이 보시나이다. 제 마음을 캐 보셔도, 아닌 밤중에 찾아오셔도, 불로써 이 몸을 달구어 보신대도, 죄악이란 제 안에서 찾아내지 못하시리다. ◎


○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 주소서. 놀라우신 자비를 드러내 보이소서. 당신 오른편으로 피하는 자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하시는 주님. ◎


○ 눈동자처럼 저를 지켜 주시고,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이 몸을 숨겨 주소서. 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뵈옴으로 흡족하오리다. ◎

 

 

복음환호성 요한 10,14

◎ 알렐루야.


○ 나는 착한 목자이니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아는도다.


◎ 알렐루야.

 

 

복음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2-38


그때에 사람들이 마귀 들린 벙어리 한 사람을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군중은 놀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처음 보는 일이라면서 웅성거렸다.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저 사람은 마귀 두목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0,10


내가 온 것은 그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는 것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두려움 속에서 야곱은 하느님의 축복을 청합니다. 야곱처럼 하느님만이 우리를 지켜 주신다고 믿는 사람은 하느님을 만날 것입니다. 하느님만이 우리를 이 세상 속에서 변화와 성숙과 완전함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간절히 바라오니,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은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너무나 미약한 이 죄인이지만, 저를 조금이라도 당신의 일꾼으로 써주시면 감사하고 영광스럽겠나이다. 내 편할때만 주님을 찾는것이 아닌 일상생활 어느곳에서라도 주님 함께함을 인식하며 주님 가까이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저에게 바라는 대로 제가 자유의지로 따라 지금 내 주위에 펼쳐진 작은 일부터 주님의 손길이 미치게 하소서. 아멘!

댓글 2

  • 2005년 7월 6일 오전 9:10

    주님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 2005년 7월 7일 오전 12:23

    주님의 지침서인 성서를 더욱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내적으로 공허한 저희에게 당신의 말씀으로 채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