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님은 나의 영적 누진다촛점렌즈입니다. 2008년 5월 10일 아침묵상중에서....
+찬미예수님! 사랑합니다.
어제 일이 덜 끝나 사무실에서 숙직을 하였습니다. 다행이 제가 챙겨 입을 만한 여벌옷도 있고 마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주님의 배려이심을 느낍니다.
우리 사무실엔 화초가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입사 하면서 사무장님과 함께 활짝 핀 개발 선인장과 꽃 화분을 구입하였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제가 상담을 받으면서 언제 부턴가 화초, 살아있는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 화초들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물을 주고 있노라니, ‘아! 나도 화초를 잘 기르고 싶다. 나도 여유 있게 화초도 기르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만 했던것이 떠올랐습니다. 집에서는 그럴 여건이 않된다 생각했기에 작은 화분을 사다놓아도 금방 말라 죽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저는 나의 그 작은 소망이 이미 이뤄졌음을 확인하여 이렇게 감동의 글을 올리게 됩니다. 나의 생각엔 결혼생활을 하는 주부들이나 가능 할꺼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꿈만 꾸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실현가능성이 있다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화초에 물을 주고 이런 여유를 가질수 있다는것은 정말로 저에겐 큰 은총입니다. 어제는 업무가 정신 없어서, 사람들이 그만 와주길 바랬습니다. 손님이 겹쳐서 몰리니까 긴장도 되고, 일처리가 진행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분이 하시는 말씀이 주님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온다는것은 좋은 일이죠. 그것에 감사하세요.’ 그 말씀을 통해서 정말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이 공동생활하는 시설이랍니다. 부모를 떠나 부모가 않계셔서 이곳에서 저희들의 보살핌속에 살고있는 아이들입니다. 자주 사람들이 와서 보아주고, 사랑을 나눠 주고, 도움을 받아야 할 아이들입니다. 정상적인 부모와 가정안에 있다면 아무 걱정도 없을 아동시기에 인연이 되어 이곳에 오게된 아이들입니다.
한명 한명의 얼굴에서 사랑이 가득함을 보게 됩니다. 이 아이들을 보면서 신부님과 사회복지사선생님의 노고가 열매를 맺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하지요. 많은 아이들이 가정생활의 위기로 인하여 상처가 됩니다. 폭력과 나쁜 유혹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물들어 갑니다. 주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시고자 저희들(사회복지사)을 쓰고 계심을 깊이 체험합니다. 처음엔 어색했습니다. 남자 아이들 이라는 것이 그러나 그 아이들의 얼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마주 보니 정말로 나의 아이 같고 나의 조카와 똑같이 느껴집니다.
직장에서 바자회 관계로 바쁘다 보니 자주 불평을 합니다. 너무 바빠 너무 바빠 정신이 없어. ->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긴다 하셨지요? 앞으론 긍정의 사고를 많이 키우겠습니다. 주님! 오늘 아침 이렇게 여유 속에서 깨우침을 주신 주님께 감사 찬미 올립니다.
더 많은 상처받은 영혼들이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온전하게 치유되기를 마음모아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올 것임을 믿습니다. 이 믿음도 주님께서 제게 심어주신 것입니다. 불평하는 안젤라에게 아침의 여유와 진리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제가 가야할 길도 두렵기만 합니다. 무엇을 어찌해야 좋을지 문어발식으로 여러 가지로 왜 이렇게 일을 벌려놓았는지 제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상담학공부, 복음 전파, 맡은 업무 충실, 새로운 이들을 만나 친해지는 법 등.. 이 모든 것을 저의 부족한 능력으로 하다 보니 쉽게 지치고 상처도 주고 제안에서 불평이 올라옵니다. 오늘 아침 주님께 나의 생각과 나의 말을 나의 행동을 내려놓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하느님의 때에 하느님의 능력과 하느님의 방법으로 해야만이 이 모든 것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누진다촛점 렌즈를 떠올리게 된 것은 주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면, 작은 그림도 커다란 그림도 모두 그릴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생활 안에서 주님과 친해지다 보니 내 곁에 있는 작은 식물도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동시에 내가 가야할 미래를 위해서 주님께서 저를 키우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힘들어 했던 일들, 상처가 되었던 상황들, 이 모든 경험이 바로 우물 안에 있는 나 자신을 꺼내어 세상 밖으로 보내시고자 성장 시켜주고 계심을 아주 강하게 오늘 아침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기는 말씀이 진리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삶은 동전의 양면성과 같아서 빛과 어둠이 함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언제나 빛만을 좋아하고 어둠은 보려고 하지 않았지만 그것도 분명 내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얌전하던 제가 어느 코드가 맞춰지면 사나운 사람으로 변했던 몇가지 사건을 떠올리면 이해가 됩니다. -
분명히 내안에 자리 잡고 있는 그 어둠도 주님은 저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저는 그 두가지를 모두 보아야 하며 인정해야 합니다.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인정을 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때 나는 비로소 치유가 됩니다. 성경말씀에 보면 진실로 진실로... 라는 말씀을 아주 많이 사용하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그만큼 우리가 죄와 가까워 질때 진실이 사라집니다. 거짓으로 치장되어 그것이 진실인양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그 결과는 뻔합니다.
그동안의 저의 생활(예수님과 친해지기 시작한 5년동안)을 돌이켜 보니, 저는 분명히 주님의 단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사랑도 받고 있습니다.
기쁠때도 감사하고, 때론 힘들때도 아니 슬플때도 감사합니다. 그 슬픔을 통해서 제가 주하느님 사랑을 더욱 깊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찾아들때 더욱 주님이 가까워졌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직 빛으로 오신 주님만이 저의 숨통이십니다.
지금 우리 마라나타 청년 공동체에 힘든 상황들이 많습니다. 베로니카회장님의 고통. 길자세실리아언니, 클라라, 로마노, 마리아, 재희 세실리아, 안젤로, 세바스챤, 비비안나, 로사, 엘리사벳 각자가 삶속에서 힘든 부분이 자리잡고 있지만, 우리는 기도로써 하나가 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적 누진다촛점 렌즈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렌즈로 작은것도 사랑하고, 큰것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열매가 될 때 바로 복음 전파가 됩니다. 기쁜이도 슬픈이도 상처받은이와 아픈이들이 모두 하느님 나라에서 축배를 들 날이 오기까지 열심히 뛰어갑시다. 우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두렵지만 아침에 주신 메시지를 영양제로 알고 도전합니다. 세상속으로~복음화 화이팅!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