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지난 9월 4일 연중 23주일엔 아버지를 모시고 학생 미사시간에 참례하였습니다.
그 전주인 8월 28일은 병원의 원목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고, 이번주엔 정말로 새롭게 태어난 기분으로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미사시작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학생 성가대의 미사전 성가 연습(특송)이 시작되고, (갑자기 성가 제목이 생각이 떠오르질 않네요.)
순간 성가의 가사가 저도 모르게 제 가슴속 깊은곳까지 울려퍼졌습니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그것은 하느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날은 우리 새천년복음화사도회의 기도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내심 기도모임에 무척이나 가고 싶었지만, 퇴원후라 아직은 주님께서 주신 육신도 잘 보살펴야 하는 의무
가 있기에 마음만 명동으로 보내고서 저는 아버지를 모시고 본당미사를 참례 하였답니다.
보통때 성당에서는 그렇게 울어본적이 없었는데, 그 날의 눈물은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선물이었습니다.
10일간의 병실생활, 제겐 커다란 감동과 기쁨과 가슴이 벅차도록 주님을 체험 해본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기도 모임이나 피정때에는 자주 성가대에서 불러주시는 성가에 주님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져서 감동의
눈물이 나오곤 했었는데, 지난 주일에는 본당 미사에서도 이같은 마음이 일었습니다.
'안젤라야,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너와 함게 있단다. 그리고 사랑한단다.' 하시는 듯 말입니다.
이렇게 자상하시고 섬세한 주님의 사랑을 우리들은 매일 매순간 감사하고 있는가요?
우선 저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안젤라, 당신은 주님을 매일 매순간 사랑합니까?
늘 그러하지 못했음을 이 시간 깊이 반성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가 당신의 사랑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시고, 늘 주님만을 생각하게 하소서.
기쁨중에도 슬픔중에도 위험중에 있다 하더라도 주님만이 저희들의 희망이심을 잊지말도록 깨우쳐 주소서.
아멘~!
*퇴원 후 주님과의 시간을 자주 갖지 못하게 되니 저로 하여금 주님과의 거리를 두게 합니다.(그럼 안되는데.)
옛노래에 보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했던가요?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희 곁에 함께 하시지만
우리들은 쉽게 그분의 사랑을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라'시는 주님의 말씀을 이 시간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