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혼인 평신도
「평신도는 저마다 세속에서 주 예수님의 부활과 생명의 증인이 되어야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표지가 되어야 한다. 모든 이가 다 함께 또 저마다 자기 나름대로 영신적 열매를 맺어(갈라 5,22 참조) 세상을 길러 주어야 하고, 주님께서 복음에서 행복하다고 선언하신 가난한 사람들, 온유한 사람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이(마태 5,3-9 참조) 생명력을 얻는 바로 그 정신을 세상에 전파하여야 한다. 한 마디로, “영혼이 육신 안에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안에서 그 혼이 되어야 한다.”」
헌장은 평신도 각자는 세속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의 증인이어야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표지이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평신도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 증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신도는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표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 표지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세례와 견진으로써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의 증인이고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표지로서 이 세상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인 평신도의 본질입니다.
이 본질에서 활동이 생깁니다. 본질에 대한 깊은 인식에서 곧 활동에 대한 깊은 인식이 나오는 것이라고 교회헌장은 말합니다. 모든 평신도는 다 함께 또는 각기 자기 몫을 따라 영신적 열매를 맺음으로써 세상을 양성해야 합니다. 주께서 친히 복음에서 행복한 사람이라고 선포하신 ‘가난한 사람들, 온유한 사람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 (마태 5,3-9)의 정신을 널리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의 정신을 이 세상에 전파하고, 이 복음의 정신으로써 세상을 양성하는 것, 즉 세상을 생명력 있게 하는 것, 이것이 평신도의 세상에서의 활동입니다. 평신도는 진정 주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써 이 세상을 살리는 생명인 것입니다.
“영혼이 육신 안에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안에서 그 혼이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