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며

2014. 11. 17. 오전 7:53:00

글자

 

 

가을을 보내며

 

         김형풍

 

 

때가 되면

흘러가는 것이 세월이고

그 흐르는 세월을 타고

가 버리는 것이 계절이라 

올 가을도 그냥 그렇게

가고 마는구나,

그래도 가을이 가기 전에

늦 가을 소요산의 단풍을

두 손으로 어루 만지며 

올 해의 마지막 가을과

석별惜別의 정을 나눈 셈이라서

아쉬움은 좀 남아 있지만

그런대로 너를 보낼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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