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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엽 ( 2 )
걸풍
가로수 이파리가 낙엽 되어 을씨년 스럽게 땅바닥에 딩굴고 미화원 비질을 힘들게 하고,
저 할 일 다 하고 고향 찾아 가는 낙엽 어느새 천덕꾸러기가 되어 비질하는 미화원 마대에 쑤셔 박혀 짓밟히고 아야, 바스락 소리로 겨울을 재촉 하는구나,
옛날, 머언 산에 땔감으로 나무 하러 다닐 때 조금만 밟아도 바시락 거리는 가랑잎을 갈퀴로 긁어 꼬옹꽁 묶인 가랑잎 그 덩치에 비해 그 무게는 덩치 보다 훨씬 가벼웠다.
머언 산에서 아궁이로 끌려 온 가랑잎과 솔잎은 불쏘시개로 불을 지피고 구들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었는데.
화려했던 그 모습은 다 어디로 가고 가을비에 젖어 딩구는 가랑잎 보기에 너무나 초라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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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엽 ( 2 )
2011. 11. 8. 오전 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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